그룹 SF9의 두 멤버 로운과 찬희가 화제의 드라마에 연이어 출연하며 대중의 눈도장을 받고 있다.
올 한해 그룹 SF9의 멤버들은 음반을 비롯해 연기, 예능 등 다양한 활동을 오가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그런 가운데 로운과 찬희는 각각 지난달 26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과 지난달 23일 방송을 시작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 출연해 안정적인 연기력과 잘생긴 비주얼은 물론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붙들고 있다.
로운은 2016년 웹드라마 ‘클릭유어하트’를 시작으로 `학교 2017` `멈추고 싶은 순간:어바웃 타임` 등 차근차근 경험을 쌓으며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 인천공항 계류장 운영팀 은섭 역을 맡아 좋아하는 여자를 옆에서 지켜주는 ‘든든한 남사친’으로 호평받았다.
반면 찬희는 SF9 데뷔 이전부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아역 배우 출신이다. 그는 2011년 ‘내 마음이 들리니’로 데뷔해 ‘착한 남자’ ‘여왕의 교실’ ‘시그널` 등 화제작에 출연해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것은 물론 매번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며 작품에 힘을 더했다. 또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아역부터 성인 연기자로 차근차근 성장하는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화제의 드라마 `SKY 캐슬`에서 사교육 없이 명문 신아고에 수석 입학한, SKY 캐슬에는 없는 ‘청정고딩’ 우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로운이 서브병을 유발하게 하는 캐릭터와 잘생긴 비주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면, 찬희는 단정하면서도 성숙한 분위기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은 아픔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혜나(김보라 분)에 대한 연민과 사랑을 풋풋하면서도 깊이 있게 표현해 극의 긴장감 상승에 톡톡히 한몫 하고 있다.
이렇게 연기 활동을 통해 신인 연기돌로 급부상하고 있는 로운과 원조 연기돌로 오랜만에 작품에서 모습을 드러낸 찬희가 무대에서뿐만 아니라 연기로 존재감을 더해가고 있어 SF9의 2019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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