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계에 3.5조 자금 지원…생태계 구조개선 역점

임동진 기자

입력 2018-12-18 11:41   수정 2018-12-18 13:49



정부가 자동차 부품기업에들에 대해 3조 5천억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합니다.
또 체질개선을 지원하고 전기차 등 미래차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부품기업을 현재 11개에서 2022년 20개로 확대하고 친환경차 생산 10% 달성을 위한 부품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입니다.
정부는 오늘(1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현장 의견을 반영해 기존에 시행되고 있는 지원정책을 보완하고, 자동차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부품산업 생태계 구조개선에 역점을 뒀다는 설명입니다.
그동안 정부는 지역별 부품업계 현장 간담회(8~10월), 자동차산업발전위원회(11월), 기타 현장방문 등에서 업계목소리를 청취해 왔습니다.
먼저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이 있지만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처한 부품기업들에 대하여 신규자금 공급과 대출, 만기연장 등 3조 5천억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특히 한국GM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1조2천억원 규모의 정책금융기관의 대출ㆍ보증 만기를 1년 추가 연장키로 했습니다.
일감확보 측면에서는 개소세 감면 6개월 연장·노후 경유차 교체 지원 등을 통해 내수확대를 유도할 예정입니다.
상생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정부는 위탁기업과 수탁기업이 참여하는 협력이익공유형 R&D를 ·신규도입 할 방침입니다.
이는 위탁기업과 수탁기업이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 프로젝트 수행결과로 창출된 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아울러 완성차사와 협력산 간의 대금 결제조건 공시 의무를 부과하도록 하도급법 개정도 추진합니다.
부품기업의 근본적 체질 개선은 3년간 10조원이 투입되는 산업구조 고도화 지원 프로그램과 1조원 규모의 기업구조 혁신펀드를 활용할 예정입니다.
또 연 10개사 이상 부품기업의 사업재편을 지원하고 인센티브도 확대합니다.
이와 함께 2022년까지 중소 부품기업 2천개사에 대해 스마트공장 구축도 지원합니다.
미래차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친환경차 국내 생산비중을 현재 1.5% 수준에서 2022년 10% 이상으로 확대하고 국내 보급목표도 대폭 상향했습니다.
2022년 전기차는 43만대, 수소차는 6만5천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미래차 핵심부품 개발 등에 2조원을 투자해 중소·중견기업 R&D 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밖에 수소차·전기차 충전소 확충과 광주형 일자리 같은 제조전문 위탁생산 공장을 지원키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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