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스즈끼컵에서 우승하면서 베트남에서 '축구 한류'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베트남 기업들이 우리 기업들과의 무역·투자 교류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는데요.
그 현장을 문성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베트남 기업인들과 한국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베트남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들은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인터뷰] 강성욱 / 뷰티플렉스 대표
"이런 기업들의 만남이 계속 이뤄진다면 베트남과 한국사이의 관계와 소통이 더욱 수월해지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베트남 기업들은 한국 제품의 생산 과정과 아이디어를 꼼꼼히 챙깁니다.
[인터뷰] 도안 탄 동 / 김동팟 철강회사 (KIM DONG PHAT STAINLESS STEEL CO. LTD)
"품질 좋은 제품에 대한 생산과정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고 한국기업들의 우수한 제조과정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언론사인 '베트남통합신문(VIETNAM INTEGRATION JOURNAL)'이 K-VINA(케이비나)비즈센터에 한-베 기업교류 행사를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한국경제TV는 지난해 11월부터 한국과 베트남 경제협력을 지원하는 K-VINA비즈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도안 만 프엉 / 베트남 통합신문 편집장
"미디어 회사가 양국간의 교류에 있어서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경제TV K-VINA비즈센터와 베트남의 신문사가 함께 교류하고 일할 수 있는 부분은 큰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베트남 정부 역시 이번 행사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딘띠떰 히엔 / 베트남 기획투자부 투자참사관
"한류 문화가 베트남에서 강한 인기를 끌고 있는데 베트남의 젊은이들이 한국의 아이돌과 브랜드에도 관심이 많아서 그런 부분에서도 두 국가가 성공적인 협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한 베트남대사관과 베트남 언론, 그리고 K-VINA비즈센터는 한-베 기업간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함께 만들기로 했습니다.
베트남 축구 '한류'가 경제 '한류'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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