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주석, 미국 견제
"아무도 중국에 명령 할 수 없어"
"폭풍 직면...앞으로 나아갈 것"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중국은 초심을 잃지 말고 개혁개방을 지속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개혁개방 40주년 경축 대회' 연설에서 "개혁개방이 공식 개시된 1978년 12월 18일은 중화민족, 중국 공산당, 중화인민공화국 역사상 중요한 날로, 11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 이후 중국은 개혁개방과 사회주의 현재화의 위대한 여정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진핑 주석은 "개혁개방은 우리 당의 위대한 각성이자 이론에서 실천으로 변화하는 위대한 창조"라고 극찬하면서 "개혁개방은 중화민족 발전의 위대한 혁명으로, 이 혁명은 사회주의 사업의 위대한 도약을 이뤄냈다" 밝혔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특히 중국의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아무도 중국에 명령할 수 없다"고 강조했는데요, 시장은 중국에 무역관행 개선을 요구는 미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어느 누구도 중국 국민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지시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며 "중국의 개혁·개방은 쉽지 않다. 상상할 수 없는 폭풍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미국의 견제를 의식한 듯 위대한 꿈은 기다리고 외쳐서 거둘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노력해서 얻는 것이라면서 배가 거친 파도에 있고 가파른 길을 등산하는 것처럼 앞으로 가지 않으면 후퇴하므로 앞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미중 냉전 시대 막 올릴 수도"
"시장 개방해도 국영기업 최우선"
뉴욕 타임스는 시진핑 주석 연설에서 강조하고 있는 네 가지를 분석했는데요, 외신은 일제히 이번 시진핑 주석의 연설이 실망스러웠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개혁 개방 40 주년을 맞아 무역긴장 완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그 대신 시진핑 주석이 이번 연설을 공산당의 위대함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시진핑 주석이 강조한 요점 네 가지를 분석했습니다.
첫째 공산당이 완전히 올바르다고 믿고 있다는 것 입니다.
공산당이 옳다고 주장한 이번 발언은 이전의 중국 주석들도 많이 해왔던 말이지만, 투자자들이 온건한 메시지를 기대한 상태에서는 실망스러웠다고 밝혔습니다.
둘 째 그 누구도 중국인에게 지시할 수 없다고 말한 점은 보호주의를 철회하라는 워싱턴의 요구에 굴복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미중 간의 냉전 시대가 막을 올릴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셋 째, 시 주석은 공산당의 창립 이데올로기를 강조했다고 봤습니다. 레닌주의의 원칙과 엥겔스의 정신을 강조했고, 자본주의가 아닌 공산주의식의 새로운 혁신의 장을 열겠다고 밝혔다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네 번 째로는 정부와 개인소유권 사이에서 주 정부가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는 것인데요,그 동안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민간기업에 세금과 관료주의 은행 대출에 제한을 둬 민간기업 성장을 막은 점을 우려했습니다.
앞으로 중국 시장에 개혁 개방은 있을 지라도 중국 정부, 국영기업이 최우선 될 것을 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
투자심리, 기술주등 성장주로 재이동
▶'닷컴 버블 예견' 폴 믹스
현재 기술주 건강...연말 변동성 장세
뉴욕증시, 장 막판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하면서 대부분의 낙폭을 만회하고 약보합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증시를 견인한 것은 기술주였는데요, 월요일 크게 떨어졌던 아마존 애플 넷플스는 오늘 회복 흐름 보였구요, 반도체 ETF인 VacEck Vectors Semicondoctor EFT는 2% 올랐습니다. 앤비디아와 Avanced Mircro Devices는 각각 3.5% 올랐습니다. 기술주는 그동안 거품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 됐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전문가들은 내년도에도 기술주 선호 심리가 지속될 것이지만 아직 매수 기회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바닥을 형성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올 가을 기술주가 큰 타격을 입으면서 바이오 등의 가치주로 투자심리가 이동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가치주도 부진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기술주등의 성장주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내년에도 기술주 선호심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문제는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아직 기술주가 바닥을 형성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인데요,
닷컴 버블의 폭락을 예견했던 기술주 전문가 폴 믹스는 "아직 기술주를 사기에는 시기상조" 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크리스마스 전 후로 변동성 장세가 나타날 것이고 예상했는데요, 내년 연초를 기점으로는 기술주 매수를 시작해도 좋다는 의견입니다.
폴 믹스는 "2000년도 닷컴 버블 때와 지금은 다르다" 며 "지금이 더 건강하다" 고 말했습니다.
폴 믹스는 "지금 기술주는 진입은 시기 상조이지만 1월 부터 상승세를 그리기 시작할 것" 이라며 "내년에 기술주가 랠리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경제TV 윤이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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