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中 성장률 목표치 낮추면 ‘저유가발 금융위기’ 닥치나?

입력 2018-12-19 13:03  

    지금 이 시간에 FOMC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만 잠시 후에는 중국의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짓는 경제공작대회가 2박 3일 간의 일정으로 뻬이징에서 열리게 되는데요. 이번 대회에서 과연 성장률 목표치를 얼마나 하향 조정할 것인가가 최대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이 성장률 목표치를 떨어 뜨리면 우리 경제 뿐만 아니라 최근 너무 떨어져 문제가 되고 있는 유가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잠시 후에는 중국의 경제공작대회가 열리게 되는데요. 경제공작대회가 무엇인지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1994년 당정 최고위와 31개 자치구 회의

    -내년 경제정책 방향, 이듬해 전인대 확정

    -1978년 개혁개방 표방 40주년, 특별한 해

    -온중구진, 즉 “안정 속 발전” 슬로건 채택

    -개방계획과 성장률 목표치 하향 여부 관심

    역시 가장 큰 관심이 되는 것은 미국과의 통상마찰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보일 것으로 보십니까?

    -시기적으로 미국과의 통상마찰 심화, 관심사

    -자동차 관세인하, 제조업 2025 수정 등 유화

    -지적재산권 제도 정비, 외국인 개방 등 제시

    -WTO 가입 당시 주룽지, 반역자 혹은 메국노

    -시진핑 딜러마, 대폭 양보 러더십 더 약화

    -전통적인 대외경제전략, ‘흑묘백묘’ 강조할 듯

    또 하나의 관심이 되는 중국의 성장률 목표치를 얼마나 조정할 것인가를 알기 위해서는 중국 경제 성황부터 알아볼 필요기 있지 않습니까?

    -중국 경제, 11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부진

    -대내외 구조적 요인으로 의외로 빨리 식어

    -성장률, 1Q 6.8%->2Q 6.7%->3Q 6.5%

    -IMF, 올해 6.6%, 내년 6.4%->6.2% 하향

    -소비자 물가, 올해 1월 1.5%->11월 2.2%

    -스테그플레이션과 함께 스크루플레이션 우려

    중국 경제가 스테그플레이션이나 스크루플레이션이 우려된다면 경기부양책을 어렵지 않습니까?

    -총수요 진작책, 성장률 회복 속 물가 올라

    -재정지출, 최대 회색코뿔소 부채 더 증가

    -통화정책 완화->위안화 약세->외자 이탈

    -미국과 통상마찰과 위안화 국제화도 차질

    -성장률 목표치 하향, 구조조정 추진 강조

    -공급능력 확대, 지속 가능 성장기반 우선

    말씀대로 이번 경제공작대회의의 핵심은 성장률 목표치를 얼마나 조정할 것인가 여부이지 않습니까?

    -13차 5개년 계획, 성장률 목표치 6.5-7%

    -내년 성장률, IMF 등 예측기관 6.2% 전망

    -일부 기관, 5%대로 급락할 가능성도 제시

    -계획경제, 달성 불가능 때 노력보다 하향

    -컨센서스, 6% 혹은 6.0-6.5%로 하향 조정

    세계 최대 원유 수요처인 중국이 성장률 목표치를 하향 조정한다면 급락하는 국제유가가 더 떨어지지 않겠습니까?

    -OPEC 플러스 호의, 120만 배럴 감산 합의

    -유가 하락세, 2차 마지노선인 50달러 붕괴

    -트럼프 저유가 압력, 감산 합의 이행 의문

    -카타르 탈퇴, OPEC 카르텔 붕괴 최대 위기

    -원유 성수기 북반구 동절기, 이상기온 지속

    -중국 등 세계경기 둔화, 원유 수요 감소

    유가가 이렇게 급락하고 앞으로 중국의 성장률 목표치를 하향 조정한다면 저유가발 금융위기가 올 가능성은 없습니까?

    -원유관련 펀드, 증거금 부족인 마진콜 발생

    -마진 콜과 디레버리지, 금융위기 당시 회자

    -마진 콜, 보유자산 가격하락->증거금 부족

    -디레버리지, 마진 콜 응하기 위해 자산매각

    -기투자 원유관련 상품 매각, 추가 유가 하락

    또 하나의 궁금한 것은 원유의존도가 높은 신흥국들은 또다사 어려움이 닥치지 않겠습니까?

    -원유 수출국, 경제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해

    -10년 위기 주기설, 신흥국 상품시장 후보

    -3월 Fed 인상 이후 중남미 신흥국 위기 발생

    -6월 Fed 인상 이후 중동 지역 신흥국 위기

    -9월 Fed 인상 이후 인니 등 아시아 신흥국 문제

    -유가 50달러 붕괴, IMF 구제금융 신청국 늘 듯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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