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내년 5월 안에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입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송년 오찬장에서 "내년 3월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받아 5월 중 이를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 통과된 인터넷은행 특례법과 금융혁신지원 특별법 등의 하위 법규를 신속히 정비하는 한편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혁신금융 서비스 구축을 앞당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또 "자동차부품, 중소 조선업체들을 중심으로 주력 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15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신속히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산과 채권, 지식재산권 등을 한 데 묶어 담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괄담보제도` 도입과 함께 소액 공모와 크라우드 펀딩 등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공급 확대에도 속력을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최 위원장은 금융위가 예산을 무기로 금융감독원을 통제하려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하수들이 하는 일"이라고 일축하며 "금감원 예산은 감사원과 공공기관 운영위원회가 요구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산업은행이 한국GM 연구개발 법인 분리에 찬성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한국GM 노조의 법인분리 반대 입장에 대해 "GM이 한국을 떠날 빌미만 줄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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