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이해 송년회 단체 예약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옛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감성 술집창업, 카페창업이 성행하면서 송년회, 신년회 장소에 대한 패러다임도 새롭게 정립되고 있다.
술집창업 프랜차이즈 `가락동 리어카포차`는 달라진 연말소비 패턴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최근 들어 송년회를 위한 단체 예약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가락동 리어카포차의 길거리 포장마차 트렌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가락동 리어카포차는 지난 7월 서초동 우성아파트 인근에 첫 발을 내딛은 후 얼마 되지 않아 강남 맛집에 이름을 올리면서 주목을 받았다. 옛 포차의 감성을 간직한 이색적인 공간으로 맛있는 음식과 술맛나는 분위기를 갖춰 송년회 단체 예약 장소로 급부상한 것이다.
주요 메뉴는 옛 시절 포장마차의 시그니처 메뉴로 사랑받아 온 멸치국수, 닭발, 전, 어묵탕 등이다. 특히 불맛 메뉴를 주문하면 오픈형 주방을 통해 불쇼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송년회 장소로 각광 받는 요인이다.
저녁 시간이 되면 길거리 포장마차를 재현한 실내 인테리어가 더욱 두드러진다. 내부에 자리한 주황색 포장마차 주위로 마치 가로등과 같은 조명이 등장한다. 이는 포장마차 거리에서 술 한 잔 마시는 기분을 만끽하도록 돕는다.
이처럼 가락동 리어카포차는 80~90년대 길거리 리어카 포장마차를 그대로 실내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아날로그적인 감성으로 4050은 물론 20대에게도 신선함을 안겨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가락동 리어카포차 관계자는 "송년회 단체 예약 손님이 많아지면서 테이블 단가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 추운 겨울 길거리 포장마차의 주황 불빛 아래서 한 해의 회포를 풀던 추억 때문에 연말을 맞아 찾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한다"고 전했다.
한편, 가락동 리어카포차는 지역 별 1호점을 대상으로 가맹비, 교육비, 로열티 등을 전액 면제하는 신규 가맹점주 대상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아울러 물류 지원금 지원이라는 파격적인 혜택도 선보인다. 창업 초기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 창업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혜택 지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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