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영주가 ‘아름다운 세상’에 합류한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거짓과 은폐, 불신과 폭로, 타인의 고통에 둔감한 이기적인 세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어가며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희망을 찾는 작품. 박희순, 추자현, 오만석, 조여정이 출연을 확정 지은 가운데, 서영주의 합류는 빈틈없는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서영주는 불행한 환경 속 미래에 대한 꿈도 희망도 없이 살아가는 소년 한동수 역을 맡았다. 어른들 눈엔 문제아로 비치지만 알고 보면 사회의 그늘진 사각지대에 놓인 위태로운 아이. 부모의 빈자리를 대신해 새벽까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인물이다. 팍팍한 현실과 불공평한 세상에 거칠게 맞서며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는 동수의 상처와 아픔을 서영주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깊이 있게 그려나갈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서영주는 그동안 스크린과 드라마, 무대를 넘나들며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선 굵고 힘 있는 연기로 존재감을 발산해 왔다. 영화 ‘범죄소년’(2012년)에서는 15살의 나이로 도쿄국제영화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신선한 충격을 안겼고, 2015년에는 연극 ‘에쿠우스’에서 최연소로 주인공 ‘알런’ 역을 맡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어떤 작품에서든 캐릭터에 구애받지 않고 본인만의 연기를 선보이는 서영주는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차근차근 알리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JTBC ‘솔로몬의 위증’에서는 비밀의 키를 가진 소년 이소우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호평을 받았고, KBS ‘란제리 소녀시대’에서는 ‘순정남’ 동문을 능청스럽게 그려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밀정’에서 시대의 아픔을 가진 이중 스파이 역을 했던 서영주는 극 중 함께 했던 배우 박희순과 ‘아름다운 세상’에서 다시 재회한다.
서영주는 “의미 있는 작품에 합류하게 돼 설렌다. 현실에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출연 소감을 전했다. 대중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키며 차근히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온 완성형 배우 서영주가 ‘아름다운 세상’을 통해 선보일 또 다른 연기 변신에 기대가 쏠린다.
한편, ‘아름다운 세상’은 드라마 ‘부활’, ‘마왕’, ‘상어’, ‘발효가족’, 그리고 ‘기억’을 통해 인간에 대한 성찰과 깊은 울림이 있는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콤비,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의 작품이다.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은 2019년 4월 방송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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