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가 현빈과의 티카타카 호흡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이레가 박신혜를 두고 현빈에게 귀여운 훈계를 하며 신박한 케미를 선보인 것.
민주(이레 분)는 자기네 집을 찾아온 진우(현빈 분)를 보고 매우 반가워했다. 이어 안부인사를 나누고 떠나는 진우를 쫓아가는 희주(박신혜 분)를 본 민주는 벌어지는 턱을 감추지 못했고, 밤늦도록 돌아오지 않는 언니를 뜬눈으로 기다렸다.
이어 새벽이 되도록 귀가하지 않는 희주에게 전화를 건 민주는 진우가 대신 받자 “아저씨? 우리 언니 왜 안와요? 아저씨랑 같이 갔잖아요!”라고 제법 어른스럽게 나무랐다. 또, 곧장 희주를 데리고 온 진우에게 “할머니한테 얘기 안했어요. 아저씨랑 같이 갔다고. 같은 여자로서 쪽팔려서요. 아무리 오랜만에 만나서 좋아도 그렇죠. 차를 쫓아가서 억지로 타고, 새벽까지 안들어오고 어후 진짜”라며 두 사람 사이를 밀고 당겼다.
이처럼 이레는 현빈과 박신혜가 상대방에게 쉽사리 내비치지 못하는 마음을 본인만의 돌직구 스타일로 정리해주며,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신선한 큐피드 활약을 선보이는 중.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방문한 투자회사 대표 유진우(현빈 분)가 정희주(박신혜 분)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묵게 되면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리는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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