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구봉구, ‘다시, 우리’ 콘서트 성료…히트곡부터 앵콜 생목라이브까지 ‘역대급 귀호강’

입력 2018-12-27 09:06  




귀 호강 듀오 길구봉구의 단독 콘서트 ‘다시, 우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길구봉구는 지난 25일 오후 6시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단독 콘서트 ‘다시, 우리’를 개최해 가창력, 재미,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좋아’로 포문을 연 길구봉구는 감성 짙은 발라드 무대로 1부를 꾸몄다. 최근 발매한 착플리프로젝트 곡 ‘울어도 돼’ 첫 라이브 무대를 완벽하게 선보였고 KBS ‘불후의 명곡’에서 최종우승을 차지 했던 곡 ‘그대 우나봐’ 무대를 그대로 재현해 깊은 울림을 전했다.

또 많은 OST곡에 참여해 사랑을 받았던 길구봉구는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OST 곡 ‘For the First Time’, 드라마 ‘마담앙트완’ OST 곡 ‘하루하루 아프니까’, 드라마 ‘슈츠’ OST 곡 ‘프로포즈’등 OST 메들리로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길구봉구는 OST 메들리 무대가 끝난 후 OST 여왕으로 불리는 소속사 선배 백지영처럼 OST 왕자, OST 왕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스페셜 게스트로는 실력파 가수 정인이 참석해 길구봉구를 지원사격했다. 정인은 ‘사랑은’, ‘오르막길’을 열창하며 공연장의 열기를 더했다.

2부는 1년 넘게 음원차트 상위권을 기록한 ‘이 별’을 시작으로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어’ 등 히트곡을 선사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 길구봉구와 유세윤이 함께했던 월세 유세윤의 첫번째 프로젝트 곡 ‘미안해요 늙어서’ 무대에서는 길구봉구로 분장한 유세윤의 영상이 공개되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연이어 캐롤 메들리를 선사해 관객들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했다. 그리고 길구봉구는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 블랙핑크의 ‘뚜두뚜두’, 멜로망스의 ‘선물’까지 특별 커버무대를 선보여 공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길구봉구는 앵콜 곡을 부른 후 공연이 끝나는 것을 아쉬워하는 관객들을 위해 밴드 연주 없이 생목라이브를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길구봉구는 “크리스마스때 공연을 꼭 해보고 싶었다. 관객들이 특별한 날 귀한 시간을 내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인기가수들만 할 수 있는 날짜라고 생각했다. 여러분들 덕분에 즐거운 성탄절이 된 것 같다”라며 콘서트 소감을 전했다.

또 “슬로건 이벤트 때문에 노래 부르다가 울 뻔 했다. 슬로건 꼭 간직하겠다. 정말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내년에도 쉬지 않고 부지런히 활동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덧붙이며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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