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반등에 성공한 美 증시…왜 ‘데드 캣 바운스’ 우려 확산되나?

입력 2018-12-27 13:32   수정 2018-12-27 15:11

    오늘은 미국 증시가 불안한 가운데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버팀목을 찾던 우리 증시 입장에서는 미국 증시가 반등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에 주가 폭락으로 가장 큰 손실을 보고 있는 라이온 투자자를 생각한다면 반등에 성공한 미국 증시가 계속해서 상승세가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과연 오늘 미국 증시가 반등한 것이 ‘데드 캣 바운스’냐 ‘1월 효과’로 연결될 것인가가 관심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일단 미국 증시가 반등해 그나마 다행인데요. 그 움직임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9월 중순 이후 국채금리 급등 계기 조정국면

    -black december, black christmas 이후 반등

    -지속 여부, ‘데드 캣 바운스’와 ‘1월 효과’ 논쟁

    -2월 악몽, 경기 회복과 기업실적 호조로 반등

    -미국 증시 앞날, 경기와 실적 우려 해소 관건

    -월가, 26일 주가 반등 낙폭 과다 후 기술적 의미

    Q. 오랜 만에 들어보는 용어인데요. 방금 말씀하신 ‘데드 캘 바운스’와 ‘1월 효과’는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말씀해 주시지요.

    -데드 캣 바운스, 죽기 전 고양이 뛰어오르는 것

    -증시, 본격적인 하락국면 진입 직전 주가 상승

    -1월 효과, 연초 새해 기대도 주가 오르는 현상

    -1월 효과, 경기 회복기과 주가 상승기에 나타나

    -상시 할인, 계절요인으로 주가상승 확률 낮아져

    -계절요인은 추수감사절과 산타 랠리. 1월 효과 등

    Q. 오늘 반등에 성공한 미국 주가가 ‘데드 캣 바운스’냐 아니면 ‘1월 효과’로 이어질 것인가 여부는 경기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4Q 성장률, 미국 증시 반등 지속 여부 결정

    -2Q 성장률 4.2%, 3Q 성장률 3.4%로 둔화세

    -애틀랜타 GDP Now 등은 4Q 2.5% 내외 예상

    -골드막삭스, 내년 4Q 성장률 1.6%까지 하향

    -4Q 성장률 발표될 내년 1월말까지 경기 불안

    Q. 경제공부하고 가지요? 최근에 세계 경기와 한국 경기가 어려워지는 것을 ‘침체’냐 ‘둔화’냐 논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결국 갖은 말이 아닙니까?

    -경기순환이론, 회복기-성장기-후퇴기-불황기

    -변곡점(2차 미분값=0), 후퇴기와 불황기 구분

    -최근 논쟁, 둔화-후퇴기, 침체-불황기를 의미

    -월가와 학계, ‘회복기’와 ‘침체기’ 양분화 사용

    -‘소프트 패치’와 ‘라지 패치’ 논쟁 더 적합할 듯

    -소프트 패치-일시 침체, 라지 패치-추세 침체

    Q. 지난 3분기 둔화세를 보이는 것은 ‘소프트 패치’ 아니면 ‘라지 패치’ 간 논쟁은 어느 쪽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십니까?

    -NBER, 2분기 연속 성장률 추이로 경기판단

    -소프트 패치 여부, 지속 가능 성장기반 중요

    -재정적자, 작년 6650억달러->올해 7790억달러

    -무역적자, 올해 10월까지 5020억 달러로 확대

    -계층간 소득불균형, 세금 감면 고소득층 유리

    -정경 분리, 트럼프리스크가 해소 여부도 중요

    Q. 경기와 함께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앞으로 미국 기업들의 실적은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십니까?

    -미국기업, 이익증가율과 매츨증가률 간 괴리

    -3Q 어닝 시즌 마무리, 이익증가률 17% 호조

    -하지만 3Q 매출증가율은 7% 내외로 반토막

    -매출증가율 둔화->이익증가률 둔화 연결 주목

    -내년 미국기업 실적, 기업 간 차별화 심할 듯

    Q. 결국은 미국 증시 앞날과 관련해 Fed의 통화정책이 어떻게 될 것인가가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12월 들어 미국 증시가 폭락함에 따라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이 급부상하고 있지 않습니까?

    -트럼프 대통령, 집권 내 성장률 4%대 목표

    -트럼프노믹스,,하원 다수당 민주당 견제 난항

    -소프트 패치와 라지 패치 논쟁, Fed가 좌우

    -트럼프보다 파월이 갈수록 영향력 높아질 듯

    -월가, Fed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 공감대 확산

    Q. 결론을 내려 보지요. 오늘 반등에 성공한 미국 증시가 지속될 가능성은 얼마나 된다고 보십니까?

    -근거 없는 산타 랠리, 라이온 투자자만 울>

    -1월 효과, 지속 여부는 질적 개선 이뤄져야

    -소프트 패치와 라지 패치, 내년 1월말 확인

    -반등에 성공한 미국 증시, 워블링 마켓 지속

    -심리적 요인이 중요, 미첼 함정 빠지면 최악

    -한국 경제도 라지 패치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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