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 장시간 앉아서 업무보는 남성 직장인일수록 발병률 높아져

입력 2018-12-27 15:13   수정 2018-12-27 15:13



대한민국에 한파가 들이닥쳤다. 영하의 날씨로 떨어지면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면역력도 저하되어 각종 크고 작은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데, 중에서도 특히 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보는 남성 직장인들의 경우 전립선염이 발병률이 높아지므로 더욱 각별하고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립선이란 남성들에게만 있는 신체기관으로 방광 밑에 위치하고 있으며 밤톨 모양의 조직으로 전립선액을 생산한다. 이 전립선액은 정소에서 만들어져 이동해 온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고 정액이 굳는 현상을 방지하여 액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정자가 활발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전립선액을 생산하는 생식기관이다.

쉽게 말해서 전립선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 전립선염인데 이 질환에 걸리게 되면 소변을 보는 일에 큰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소변이 통하는 길인 요도가 바로 이 전립선의 가운데를 통하기 때문에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고 방울져 떨어지는 현상이나 방광에 잔뇨가 남은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또 하루에 빈번하게 화장실을 들락거리며 잦은 빈뇨를 보거나 소변이 붉은 색을 띄며 피가 섞여 나오는 현상도 나타난다.

인천점 이지스 한의원 나세종 원장은 "이 전립선염은 특히 장시간 앉아서 일을 하는 사무직이나 운전직 등의 남성 직장인들에게 발병률이 높고 그 외에도 소변을 참는 습관이나 무분별한 성관계 등은 요도의 입구로부터 균이 역류하여 전립선에 염증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이런 습관이 있었다면 고치는 것이 좋다. 또한 업무 중에는 최소 2시간에 한번씩은 약 5~10분 간 일어나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서 "또한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주고 평소 꾸준히 규칙적인 운동을 해주면서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이 좋으며 배변은 최대한 참지 않고 바로 보아 신체에서 균을 배출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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