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이대서울병원에 '스마트 수술실' 구축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9-01-08 09:46  

이화여대 의료원이 오는 2월 개원 예정인 이대서울병원에 `스마트 수술실`을 구축합니다.

이화의료원은 올림푸스한국과 이대서울병원에 수술실 통합 시스템인 `스마트 수술실`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스마트 수술실은 올림푸스의 수술실 통합 시스템인 `엔도알파`로 수술실에 들어가는 복강경시스템, 소작기, 기복기 등 의료장비의 제어와 영상 송출 등 일련의 작업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한 자리에서 정확하고 쉽게 스마트 터치 패널로 조정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또,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촬영(MRI), 환자 의료기록 등 수술에 필요한 환자 정보를 별도 모니터가 아닌 수술 모니터에서 확인할 수 있어 의료진의 동선과 수술 시간을 줄이면서 환자 안전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문병인 이화의료원 병원장은 "의료 기술과 기기가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수술실내 장비들을 한 번에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고 철저한 감염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수술실을 구축해 환자 안전과 치료 결과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대서울병원은 국내 유일 기준 병실 3인실, 전체 중환자실 1인실로 구성돼 있고, 암과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등 고난도 중증질환을 특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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