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원과 계산대가 없는 무인점포 '아마존 고'가 시작이었죠?
국내에도 미래형 매장을 선보이기 위한 '무인 실험'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매장에서 QR코드로 제품 정보와 후기까지 살펴보며 꼼꼼하게 쇼핑한 뒤 결제와 배송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마칩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장점만 결합한 '스마트 쇼핑'인데요. 신선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밖에서 보면 어떤 곳인지 전혀 알 수 없지만 신용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넣으면 문이 열리고, 청바지 무인매장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스탠딩> 신선미 기자
"이 곳의 가장 큰 장점은 무인매장이라 눈치보지 않고 자유롭게 입어볼수 있단 겁니다. 무인으로 운영되지만 필요한 상황에는 직원 호출도 가능합니다."
입어본 제품은 드롭박스에 넣어 반납하면 됩니다.
구매를 원하는 제품은 태블릿 PC를 통해 배송과 현장 수령 두 가지 타입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형욱 랩원오원 매니저
"추후에는 직원이 아예 없는 24시간 택배로만 운영하는 무인매장 혹은 자판기 같은 밴딩머신을 새로 개발해서 작은 공간에서도 쇼핑할 수 있도록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중국의 허마셴셩과 같은 스마트 쇼핑이 한국에서도 열렸습니다.
고객들은 스마트폰으로 진열된 상품의 QR코드를 찍기만 하면 됩니다.
쇼핑한 물건은 스마트폰 속 장바구니에 담기고 결제가 끝나면 3시간 안에 집으로 배달됩니다.
<인터뷰> 이용운 롯데마트 부점장
"매장 내 진입하실 때 M쿠폰을 스캔하고 들어오시면 시크릿 쿠폰이 3매가 주어집니다. 그 쿠폰은 구매패턴에 따라 고객 맞춤형 쿠폰이 제공됩니다"
기존 종이 가격표 대신 ‘전자가격표시기(ESL)’가 설치돼 있는 것도 이 곳의 특징입니다.
가격 변동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뿐만 아니라 QR코드를 통해 상품 정보와 구매 후기까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향후에는 천정에 픽업용 레일을 설치해 배송 시간도 3시간에서 30분으로 앞당긴단 방침입니다.
집적 살펴본 뒤 구매한다는 오프라인 쇼핑과 '간편하다'는 온라인 쇼핑 장점이 결합되면서 '무인 실험'이 유통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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