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달 푸른 해’에 출연 중인 배우 이이경이 붉은 울음을 끝까지 추적했다.
이이경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로, 이이경은 형사 강지헌으로 분해 극에 긴장감을 팽팽한 더하며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주 방송에서 이이경은 붉은 울음으로 밝혀졌던 차학연(이은호 역)이 죽었음에도 개운치 않은 기분이 들어 차학연의 주변인물을 조사했고 이 과정에서 차학연에게 형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이이경은 흡입력 있는 연기로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며 TV 앞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이후 수사에 박차를 가하려던 이이경은 갑자기 발생한 강도살인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이거, 강도 살인 아닌 거 같아”라고 말하며 직감적으로 이 사건이 붉은 울음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해 수사의 끈을 놓지 않는 장면에서는 형사 강지헌에 빙의한 듯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이며 시청자들을 극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이경은 붉은 울음을 끝까지 쫓는 형사의 집요한 면을 연기하면서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고뇌하는 형사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한 것은 물론 극이 전개될수록 붉은 울음의 정체에 다가서는 강지헌의 집요함을 설득력 있게 풀어 내어 앞으로 이이경이 남김 없이 보여줄 형사 강지헌이라는 인물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미 붉은 울음이 차학연으로 밝혀진 상태에서 형사의 촉을 발휘해 진범을 찾아 나선 이이경은 냉철한 판단력은 물론이고 동물적인 수사감각까지 겸비한 형사 강지헌으로 완벽하게 변신하여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연기로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는 등 극에 재미와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이이경의 열연으로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는 MBC `붉은 달 푸른 해`는 오는 16일 마지막회를 남겨두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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