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브리핑] 씽크마켓 "중국 무역에 경보음이 울렸다"

입력 2019-01-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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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15 월가브리핑)



    ▶중국 해관 총서 발표

    2018년 중국, 대미 수출 ▲11.3%

    미국으로부터 수출 ▼0.7%


    중국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대미 수출은 전년보다 11.3% 증가했고,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0.7%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2018년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전년보다 17% 늘어났습니다.

    무역분쟁 속 에서도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미중 무역분쟁 가속화 우려에 따라 조기 선적 물량이 대폭 늘었기 때문입니다. 기업들의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CNBC

    ▶미국 강한 압박에

    중국 무역흑자 빠르게 감소


    한편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중국의 무역흑자 규모는 2013년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중국의 무역 흑자는 직전 년도 대비 16.2% 줄었습니다.

    미국의 한 경제외신매체는 미국이 강한 압박을 하면서 중국의 무역 흑자 규모가 전망보다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도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국 해관총서의 대변인은 대외 여건이 여전히 복잡하고 불확실 요인이 많다며 중국의 무역과 투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나임 아슬람 / 씽크 마켓

    "중국의 무역은 경보음이 울렸다"


    이번 지표 발표에 전문가들은 앞으로 중국의 경제 부진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포브스는 중국이 모든 분야에서 미중 무역분쟁에 패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체 무역 흑자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중국이 위기를 맞이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의 무역 부진으로 실업률이 급등하고 결국 중국 경제 전반에 타격을 입힐 것이란 지적입니다.

    ▶ 포브스

    "중국, 무역분쟁에 패배하고 있다"

    ▶무역 분쟁에 중국 경제 위기설↑


    Think Market의 나임 아슬람은 "중국의 무역은 알람 벨이 울렸다" 고 밝혔습니다.

    만약 무역이 어떻게 한 경제를 무너뜨릴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중국을 보라" 고 덧붙였습니다.

    노무라의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어떤 수를 써서라도 경제를 안정시키고자 할 것이라" 고 밝혔습니다.

    90일 이라는 미중 휴전 기간 내에 타협을 보고 싶어 한다는 주장입니다.

    스트레이트타임즈

    ▶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국과 협상 타결 가능할 것"

    앞서서 보신 것 처럼 전문가들은 그 어느 때 보다 중국이 강력하게 미중 무역협상 타협을 원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을 낙관하면서 무역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중국과 무역협상을 잘 해나가고 있다"며 "우리가 부과한 관세 때문에 중국 경제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중국과 타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압박과 달래기를 동시에 염두해 둔 발언입니다.

    중국의 정보 소식 통에 따르면 미중 양측은 오는 30일에서~31일 사이에 워싱턴에서 고위급 회담을 갖는데요,

    결국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고 위기에 빠진 양국 경제가 되살아 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씨티 4분기 실적 발표

    매출 예상치 밑돌아...전망 '방긋'

    뉴욕증시 기업 실적 둔화 우려가 불거지면서 하락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주요 기업의 흐름을 보시면요, 씨티 그룹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올해 실적 전망이 호조를 보이면서 주가는 상승에 성공했습니다.

    자세한 실적 내용 살펴보시면요

    씨티그룹은 4분기 순이익이 43억1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1.64달러라고 밝혔습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EPS는 1.61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금융시장의 큰 변동성 탓에 채권 관련 매출이 20% 이상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미국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다음 분기에서 대출 관련 활동으로 2조 달러의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시장은 미중 무역 마찰로 미국과 중국 경기가 피해를 입으면서 씨티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기우였습니다.

    오히려 미국 경기가 탄탄한 모습을 보이면서 씨티를 비롯한 금융주가 다음 분기에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씨티 은행 CFO 존 거스패치는 "미국 실업률이 최저치를 보이고 있고 임금은 상승하고 소비자 심리도 어느 때 보다 강하다" 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씨티 그룹을 필두로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는데요,

    씨티 그룹은 다행히 나쁜 흐름은 아니였지만 이번 분기에는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기업들의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시 변동성이 심해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기술주가 상당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CFRA는 S&P 500 기업의 4분기 순이익 증가율 전망치가 12.6% 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를 넘었던 직전 분기 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경제가 둔화되고 달러가치가 상승하고 유가는 떨어지면서 올해 기업 실적 순이익 증가율이 3%에 그칠 수 있다" 고 지적했습니다.

    에드워드 존스는 "현재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는 사실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기업들의 가이던스에 따라 시장은 흔들릴 것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 도이체방크

    실적 전망 하향 조정에도 증시 회복


    미국의 지난해 4분기 및 올해 실적 전망이 계속해서 악화하고 있지만 증시 전망은 나쁘지 않습니다.

    앞서서 전해드린 것처럼 많은 전문가들은 미국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는데요,

    이에 대해 도이체방크의 빈키 샤다하는 " 이러한 상황에도 미 증시 주가지수는 계속해서 회복세를 나타낼 수도 있다"면서 "지난 2012년과 2016년, 실적 전망이 계속해서 악화할 때 증시는 상승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이미 시장은 내년 실적이 10% 악화할 것이라는 점을 주가지수에 반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한 경제 매체는 만약 올해 실적 성장률이 한 자릿수 중간 수준을 보이고,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경기침체 전망을 공격적으로 반영하지 않을 경우 증시는 더 오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펀더멘털 측면 분 아니라 심리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에도 상황은 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경제TV    윤이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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