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선수 정현(25위·한국체대)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2019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6천250만 호주달러·약 503억원) 1회전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정현은 15일 호주 멜버른 파크 8번 코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이틀째 남자단식 본선 1회전에서 브래들리 클란(78위·미국)에게 3-2(6-7<5-7> 6-7<5-7> 6-3 6-2 6-4)로 승리를 거뒀다.
정현은 이날 1, 2세트를 연달아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줘 벼랑 끝에 몰렸으나 3, 4세트를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의 쾌거를 이뤄냈던 정현은 17일 피에르위그 에르베르(55위·프랑스)와 32강 진출을 다툰다.
정현과 에르베르는 지금까지 두 차례 만나 1승씩 나눠 가졌다.
2015년 호주오픈 예선 1회전에서 정현이 2-0(6-4 6-2)으로 이겼고, 같은 해 윔블던 본선 1회전에서는 에르베르가 3-2(1-6 6-2 3-6 6-2 10-8)로 승리했다.
한편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 `2019 호주 오픈`은 JTBC와 JTBC3 폭스 스포츠에서 단독 생중계한다. 송민교 아나운서와 최천진 해설위원이 중계를 맡았다.
정현 2019 호주오픈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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