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해년이 도래한 가운데 외식창업 트렌드가 변화를 맞이하고 있어 화제다. 무조건 번화한 상권에 창업을 하는 것보다는 동네 상권, 골목 상권 등을 집중 공략하는 창업 수요층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소자본술집창업, 주점창업, 업종변경 창업의 경우 골목상권 틈새를 공략하는 것이 성공 열쇠로 꼽히면서 이를 주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가락동 리어카포차`는 이러한 동네상권 창업의 핵심 포인트를 효율적으로 공략한 프랜차이즈 주점창업의 대표적인 롤모델이라 할 수 있다. 동네상권의 유동인구를 집중 파악하여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레트로 감성 인테리어 및 메뉴 구성으로 고객 마음까지 사로잡은 것이다.
가락동 리어카포차는 소박하면서도 정성이 담긴 음식, 안주 등을 판매하는 정통 포장마차 브랜드다. 특히 80~90년대 술자리와 야식을 책임졌던 길거리 리어카 포차를 그대로 재현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밤거리 가로등 불빛 아래 그 시절 포장마차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되살린 것이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젊은층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다.
가락동 리어카포차 매장의 첫 출발점은 우성아파트 재개발 공사 지역이다. 강남 번화가와는 다소 동떨어진 지역에 강남 직영점을 오픈했지만 3개월도 되지 않아 매출 고도 성장을 이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먼저 동네상권에 따른 세분화된 전략 구성을 꼽을 수 있다. 리어카포차는 창업 시 천편일률적인 메뉴 구성을 지양한다. 주거단지 상권, 기업 상권, 나홀로 세대 상권 등을 사전 분석한 뒤 고객 수요에 최적화된 메뉴를 구성한다. 뿐만 아니라 주요 고객층 분포 유형에 따라 점심 영업, 저녁 영업, 새벽 영업을 유동적으로 실시한다.
혼자 사는 1인 가구를 타겟으로 한 배달 서비스, 테이크 아웃 서비스도 가능하다. 이처럼 고객 유형 별 맞춤 전략을 실시함에 따라 매출 또한 효과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중장년층의 감성을 자극하는 옛 포장마차 메뉴를 구현한 것도 특징이다. 저렴한 가격에 허기를 달래주던 멸치국수, 우동, 비빔국수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안주 삼아 먹던 닭발, 쭈꾸미, 전, 어묵탕 등도 맛볼 수 있다. 시원한 육수 맛이 일품인 멸치국수는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을 가리지 않고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다.
본사가 직접 관리하는 수제 메뉴를 통해 간편한 조리 과정을 구축한 것도 포인트다. 원물 원패키징 시스템 덕분에 별다른 기술 없어도 메뉴를 조리할 수 있어 운영이 간편하다. 따라서 주방 인력에 대한 인건비 부담을 덜고 있다. 게다가 본사 직배송 시스템 덕분에 물류 유통비를 절감할 수도 있다.
가락동 리어카포차 관계자는 "옛날 길거리의 포장마차를 매장 안에 그대로 가지고 들어오면서 동네에서 간단하게 한 잔 할 수 있는 술맛나는 공간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러한 요소 덕분에 젊은층 고객, 직장인 고객 뿐 아니라 중장년층 고객 마음까지 사로잡아 국민 술집창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락동 리어카포차는 `우리동네 1호점 프로모션`을 실시하여 각 지역 1호점의 최소 비용 창업을 돕고 있다. 지역 선착순 1호 가맹점을 위해 1000만원 이상의 로열티 전액 면제 및 400만원 상당의 물류 상품권, 가맹점 오픈 홍보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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