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의 역사는 지난 1969년 12개 보험회사가 공동 출자해 만든 한보증권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한보증권은 당시 자본금(1억2천만원) 규모 기준 국내 최대 증권사로, 1975년 생보증권을 흡수합병해 대보증권으로 재탄생한 후 1979년 대형 증권사 최초 여의도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후 1983년 대보증권은 럭키금성그룹 계열사인 럭키증권에 흡수합병되었습니다.
럭키증권은 업계 최초로 TV식 시세전광판을 설치했고, 런던, 뉴욕, 홍콩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1995년 그룹 브랜드 방침에 따라 LG증권으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1999년 LG종합금융과의 합병을 통해 LG투자증권으로 거듭났습니다.
LG투자증권은 2003년 우리금융그룹에 편입돼 우리투자증권으로 정식 재출범했으며, 종합 자산관리 브랜트 `옥토`를 출시하고 고액 자산가 대상 PB서비스를 실시하며 해외 거점을 싱가포르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베이징 등으로 확장했습니다.
이후 우리금융 민영화 방침과 함께 2014년말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이 합병되며 현재의 NH투자증권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NH투자증권은 합병 당시 자기자본금과 임직원 수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증권사로, 지난 2017년 11월 자기자본 4조원 요건을 충족해 `초대형 투자은행(IB)`로 지정되기도 해습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현재 NH투자증권을 진두지휘하는 인물은 자타공인 IB전문가로 꼽히는 정영채 사장입니다.
정 사장이 2018년 3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NH투자증권은 5월에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아 발행어음 사업을 시작했고, 7월에는 주택도시기금 전담운용사로 선정돼 4년 동안 약 19조원 가량의 자금을 위탁 운용하게 됐습니다.
정 사장 취임 이후 NH투자증권은 원화채권운용에서 역대 최고실적을 낸 것을 비롯해 전통적 강점인 IB사업부에서 ECM부문 1위를 기록한 것 뿐 아니라 나인원한남, 여의도MBC, 서울스퀘어빌딩 등 부동산 부문에서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NH투자증권은 2018년 3분기에 이미 전년도 연간 순이익을 넘어서며 창립 이래 사상 최대의 재무성과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창립 50주년인 올해부터 `고객 가치`를 위해 실질적으로 내부 변화를 유도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영업의 결과보다는 과정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고, 이를 위한 다양한 내부 혁신을 모색해 고객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 정영채 사장의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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