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짙을 때에는 하루 1.5~2.0리터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생수만 마시는 것이 버겁다면 몸은 따뜻하게 데우며 기관지에 좋은 차 한 잔도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산에서 나는 고기`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한 더덕은 가슴 통증을 동반한 기침이나 가래, 천식 등에도 효과가 있어 미세먼지로 칼칼해진 목을 편안하게 해주고 기침을 완화해 줄 수 있습니다.
겨울철엔 뿌리에 영양분이 모두 집중되기 때문에 맛과 영양이 더욱 풍부하다고 하는데요.
겨울철 추운 날씨와 미세먼지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는 `더덕차`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덕차>
▲ 재료
더덕 10g, 꿀 2g
▲ 만드는 법
1) 더덕은 깨끗하게 씻어 준비한다.
2) 껍질을 벗기고 얇게 편으로 썰어낸 뒤 서늘한 곳에서 약 반나절 정도 말려준다.
3) 마른 프라이팬에 편으로 썬 더덕을 올리고 꾸덕꾸덕해질 때까지 볶아준다.
4) 끓는 물에 볶은 더덕을 올리고 10분 간 우린다.
▲ 셰프의 Tip
기호에 따라 꿀을 넣어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 더덕의 한방적 효능
한의학적으로 더덕은 맛이 달고 쓰며 성질이 차다.
몸의 진액을 보충하고 기침을 그치게 하는 효과가 있어 폐렴, 천식, 가래 등 호흡기 질환 치료에 좋다.
자양강장과 해독에도 약효가 있으며 젖이 부족한 산모의 모유 분비를 촉진시키는데 쓰이기도 했다.
더덕의 주요 성분인 식이섬유는 장 건강을 향상시키고 변비 예방을 돕는다.
특히 더덕의 쓴맛을 내는 사포닌은 기관지 점막을 강화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더덕은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비타민 B1·B2와 칼슘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열량도 낮아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알맞다.
■ 더덕과 궁합이 맞는 음식
더덕은 성질이 서늘해 따뜻한 성질을 가진 쇠고기와 함께 먹으면 서로의 성질을 중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화 흡수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더덕은 검은깨와도 궁합이 좋다. 검은깨에는 단백질과 불포화 지방산이 포함돼 있어 더덕과 같이 먹을 경우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줄 수 있다.
■ 더덕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점
더덕은 찬 성질이 강하므로 몸이 찬 사람이 더덕을 많이 먹을 경우 소화불량 등 위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도움말 : 이승구 아워홈 조리장 / 강만호 자생한방병원 원장(한방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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