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백지원, 박보검 향한 애끓는 모정 ‘안방극장 울렸다’

입력 2019-01-17 09:22  




‘남자친구’ 백지원이 아들 박보검을 향한 애끓는 모정으로 안방극장을 울렸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에서는 수현(송혜교 분)에게 아들 진혁(박보검 분)을 위해 헤어져 달라고 눈물로 호소하는 연자(백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혁의 속초발령의 이유가 수현과의 교제로 인한 보복인사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연자는 수현과 진혁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아들을 향한 걱정이 날로 커져만 갔다.

그런 가운데 진혁이 수현과 사귄다는 소문을 듣고 자신의 아들을 수현의 호텔에 취직시켜 달라는 이웃의 부탁에 연자의 근심은 더욱 커져만 갔다. 자신의 염려대로 수현과의 교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진위여부와 상관없이 진혁이 호텔 대표와 사귀는 사이이니, 특혜를 받았을 것이라는 의혹이 사실처럼 퍼지게 된 것이다.

특히 “호텔 대표랑 그런 사이니까 들어가기 수월했을 거 아니냐”는 이웃의 말에 억장이 무너지는 감정을 느낀 연자는 결국 수현을 찾아가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평범한 주부인 연자가 동화호텔의 대표인 수현을 만나는 건 물론이고 전화통화 조차 쉽지 않았다.

수현의 비서 미진(곽선영 분)을 통해 겨우 수현과 만나게 된 연자는 이웃의 취업부탁 사실을 알리며 “사람들이 그런다더라. 우리 진혁이가 정상적으로 입사한 게 아니냐고”라고 전하며 괴로워했다.

“그렇지 않다. 저와 인연이 닿기 전에 이미 입사시험을 다 통과한 상태였다”는 수현의 말에도 연자는 “그렇게 당연한 걸 설명하고 살게 됐다”며 “저나 애 아빠가 불편해지는 건 괜찮다. 하지만 우리 진혁이 성실하게 살아온 서른 인생이 헐값이 되고. 앞으로 뭘 해도 사람들은 좋지 않게 볼 것”이라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어 “두 사람이 만나는 게 누가 잘못하는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니고, 아들이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으니까 저도 같이 신이 나면 좋겠는데요. 그게 어렵다”며 “대표님이랑 진혁이랑 다르지 않느냐. 제가 많이 모자라다. 애가 타고 맘이 새카맣게 타들어간다. 이러다 우리 진혁이 상처만 받고 오래오래 사람들 말속에 살게 될까 봐 겁이 나서 죽겠다”고 애끓는 모정을 드러냈다.

진혁을 향한 수현의 진심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아들이 제일 먼저였던 연자는 “미안하다. 제발 우리 진혁이랑 헤어져 달라”고 눈물로 애원하며 괴로워했다.

백지원은 평범한 우리네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수현과 진혁 커플을 반대할 수 없는 이유를 공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와 더불어 ‘아들 바보’인 연자가 진혁을 위해 계속해서 수현을 반대할지, 아니면 결국 그를 받아들일지 여부 또한 ‘남자친구’의 새로운 관전포인트를 만들어내며, 백지원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그동안 수많은 연극, 영화, 드라마 작품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던 백지원은 최근 드라마 ‘애인있어요’ ‘매드독’ ‘훈남정음’ ‘친애하는 판사님께’ 등에 연이어 출연하면서 안방극장에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남자친구’에서 박보검의 마음 따뜻한 엄마 캐릭터를 탁월하게 펼쳐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백지원은 SBS 새 드라마 ‘열혈사제’에 걸그룹 멤버 출신이라는 반전 사연을 지닌 구담성당 주임수녀 김인경 역에도 새롭게 캐스팅되며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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