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국민가격' 통했다…2탄은 '2200원 생닭'과 쌀·조개

입력 2019-01-17 11:23  


이마트가 올해 첫 선을 보인 ‘국민가격’ 프로젝트가 제대로 통했습니다. 국민가격은 ‘이마트가 국민의 가계살림에 힘이 되도록 생활 필수품 가격을 내리는 프로젝트’로,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신선식품 할인이 핵심입니다.

990삼겹살/목심, 990전복, 계란 등 가계 물가를 낮출수 있는 파괴력 있는 신선식품을 추가한 1차 국민가격 상품은 연일 완판을 거듭하며 연초부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행사를 시작한 3일 이후 15일까지 이마트 전체 매출은 1년 전보다 6.5% 뛰었고 ,행사상품이 속한 소분류 매출은 평균 42% 증가했습니다.

이마트 역대 최저가인‘990원’에 선보인 활 전복은 행사기간인 3일부터 9일까지 74톤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평소 대비 10배 넘게 팔리며 이마트 전복 실적 중 최단기간 최대물량 판매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990삼겹살/목심’과 ‘알찬란(대란/30입)’역시 같은 기간 각각 300톤, 40만판이 판매되며 6주간 판매할 물량이 단 일주일 만에 완판됐습니다. 삽겹살/목심은 돼지 2만마리 분량입니다.

매출 뿐만 아니라 국민가격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이마트를 찾은 고객이 늘며 ‘국민가격 프로젝트’가 오프라인 할인점의 경쟁력 강화에도 톡톡히 역할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행사기간 중 유입된 신규 고객만 17만명을 넘어서며 1년 전보다 1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마트는 첫 국민가격 상품 흥행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17일(목)부터 23일(수)까지 일주일 간 몸값 고공행진 중인 닭고기를 비롯해 쌀과 조개 등 국민가격 2차 상품을 선보입니다.

우선, 두 마리 생닭(500g*2/700g*2)을 신세계 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기존 가격보다 40% 할인한 4,380원/6,960원에 판매합니다. 마리당 최저 2,190원에 선보이는 셈입니다.

닭고기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대중 육류이지만 최근 혹한의 여파로 생닭 시세가 가파르게 상승 중이라는 점에 주목, 마리당 판매가격을 도매수준으로 낮춰 대규모 소비촉진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대형마트 주력 사이즈인 1kg 생닭 대신 복 시즌에만 일시적으로 운영하던 700g 사이즈 생닭 등 작은 사이즈 닭을 활용함으로써 가격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한국인의 주식으로 장바구니 물가에 상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쌀도 국민가격 상품으로 선정했습니다. 농산물유통정보 KAMIS 자료에 따르면 연간 쌀 평균 도매가격(20kg, 상품)은 17년 33,569원, 18년 45,412원에 이어 19년 평균 49,389원(1월16일 기준)까지 뛰었기 때문입니다.

이마트는 지난 2018년 햇곡 수매 시기부터 의성군과 사전 기획을 통해 ‘바른고을 의성진(眞)쌀 10kg’을 기존 대비 25% 가량 가격을 낮춰 23,900원에 국민가격 상품으로 준비했습니다. 평소 대비 2배 이상 할인 폭을 키워 최근 1년 중 가장 큰 할인 폭입니다. 이마트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동시에 경상도의 숨겨진 최대 곡창 단지 중 하나인 의성군의 농산물 통합 브랜드를 알림으로써 농가와 상생을 도모한다는 취지입니다

이 밖에도 제철을 맞아 맛이 좋은 조개류를 모아 고객이 봉투에 골라담을 수 있는 ‘찜조개 골라담기(봉)’와 깐마늘(1kg/*봉)도 4,980원에 국민가격 상품으로 준비했습니다. 가리비, 홍합, 석화, 피조개 4종을 고객 취향에 따라 봉지에 골라 담을 수 있어 단품으로 구매하는 것 보다 평균 40% 가량 저렴합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가격들로 앞세운 국민가격 상품이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오프라인 매장의 신규 고객 유입에도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체감물가를 낮출 수 있는 파괴력을 갖춘 행사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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