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구주 10명 가운데 6명은 `1가구 1주택`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전국의 7천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62.1%가 실거주 목적으로 `1가구 1주택`이 꼭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또 무주택자의 50.7%가 앞으로 집을 살 뜻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선호하는 주택은 아파트로, 평균 가격은 3억 3,161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집을 사지 않으려는 이유로 54.9%가 `주택구입 자금 마련이나 대출에 대한 부담`을 꼽았고 22.5%는 `내 집 마련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라고 답했습니다.
무주택 가구주의 32.7%는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지금과 비슷할 거란 답은 50.7%, 떨어질 거라는 답은 16.9%로 나왔습니다.
일반가구의 주택 보유율은 전년보다 2.2% 포인트 증가한 61.8%로, 34.8%가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해 주택금융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30대 이하 가구의 주택 보유율은 40대 이상 가구의 절반 수준인 33%로, 가구주 5명 중 1명은 주거환경이 안정적이면 전·월세와 같은 임차 형태로 주거지를 마련할 뜻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구 고령화와 1인 가구 급증 속에서 주거복지를 위한 방안으로 40.7%는 `수요자 맞춤형의 공공임대 주택 확대가 필요하다`고 30.5%는 `내 집 마련을 위한 공적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지난해 8월 13일부터 10월 26일까지 두 달여 동안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는 보금자리론을 이용하는 2천 가구를 포함해 전국의 7천 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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