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노안과 백내장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노안과 백내장을 한 번에 교정할 수 있는 노안교정방법인 다초점 인공수정체 시술 건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노안교정수술용 인공수정체는 근거리 교정방식, 초점범위, 그 밖에 렌즈의 여러 기능들이 더해져 점차 다양해지고 있고 그만큼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와 원거리 시력이 고정되어 있어 오히려 단초점 렌즈보다 불편할 때가 있었다. 한 예로 어두운 밤에는 가까운 거리보다는 보행이나 운전을 위해 먼 거리를 볼 경우가 많은데, 이 때는 근거리 기능이 없는 단초점 렌즈가 눈에 더 편할 수 있다.
이런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불편을 개선한 것이 BunnyMF 렌즈다. 버니MF렌즈는 동공이 작아지는 밝은 곳에서는 근거리 시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반대로 동공이 커지는 어두운 곳에서는 원거리 시력를 향상시킨다.
렌즈 광학부 동심원의 회절무늬가 빛을 분산시켜 동공 크기에 따라 원거리와 근거리 시력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방식으로, 동공의 크기에 맞춰 렌즈가 조절되면서 야간 빛번짐이 적어 야간활동에 특히 적합하다.
또한 사람의 수정체와 유사한 Natural Yellow 재료로 제작된 버니 렌즈는 망막 노화 및 변성의 원인인 자외선, 핸드폰화면과 모니터 화면에서 발생하는 청색광을 차단하는 망막세포 보호기능을 갖추고 있다.
강남 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은 "기존의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에서 모두 최상의 시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실제는 한계가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오히려 더 불편할 수 있다"면서 "주변상황에 맞춰 시력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버니MF렌즈로 이러한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이용한 안내렌즈삽입술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