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가 돌아왔다’ 조보아-곽동연, 갈등 증폭 분노 폭발 선전포고 현장

입력 2019-01-21 15:18  




‘복수가 돌아왔다’ 조보아-곽동연이 갈등을 증폭시키는 분노 폭발 선전포고 현장으로 긴장감을 돋운다.

조보아와 곽동연은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이하 복수돌)에서 각각 강복수(유승호)의 첫사랑이자, 팩트폭격을 날리는 설송고 교사 손수정 역, 강복수에게 애증과 열등감을 가진 오세호 역을 맡았다. 극중 9년 만에 설송고 선생님과 이사장으로 재회한 두 사람은 복수와 삼각구도를 형성, 로맨스는 물론 비리로 가득한 설송고 시스템에 대해서도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무엇보다 극중 수정(조보아)에게 고백을 거절당한 후에도 마음을 접지 못하고 있는 세호(곽동연)는 수정에게 사기를 쳤던 명호(신담수)를 복직시키는 등 가까워진 복수와 수정을 압박해나가고 있는 상황. 이에 수정이 세호(곽동연)에게 “해봐, 이 미친놈아 누가 더 미쳤는지 보여줄 거니까”라며 일갈을 가했다. 그럼에도 들꽃반 강제전학을 강행하던 세호는 급기야 시험지 유출 범인으로 복수를 지목, 퇴학을 명하는 등 상처받은 외사랑을 향한 폭주를 이어가면서 분노를 돋우고 있다.

이와 관련 조보아와 곽동연이 이사장실에서 날 서린 대립을 펼치는 장면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수정이 의문의 문서를 들고 세호를 만나기 위해 이사장실을 찾은 장면. 화가 난 표정의 수정이 가져온 문서를 세호에게 내밀어 보이자, 책상에 앉아 업무를 보고 있던 세호는 당황한다. 더욱이 수정이 날카롭게 세호를 노려보고 있는 가운데, 세호 역시 인상을 쓴 채 수정을 응시하고 있는 터. 수정이 분개하며 세호를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지, 이번에도 통쾌한 한마디를 날릴 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조보아와 곽동연의 분노 폭발 선전포고 장면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극중 대립 중인 상황과 달리, 카메라 뒤에서는 남다른 친분으로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이끌고 있는 상태. 조보아는 특유의 해사한 미소를 잃지 않은 채, 곽동연 역시 재치 넘치는 막내미를 발산하며 현장의 ‘활력 충전 에너지’를 끌어내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극중 장면인 분노에 찬 수정과 굳어져버린 세호를 완벽하게 표현하고 난 후 감독의 ‘컷’소리가 울리자,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쾌청한 모습으로 돌아와 서로를 격려하고 다독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제작진 측은 “복수와 수정을 압박하기 위한 세호의 악행과 더불어 세호의 엄마 세경(김여진)의 움직임까지 예고되면서 극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복수와 수정의 등불 같았던 박쌤(천호진)이 학교를 떠난 후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지, 21일 방송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퇴학을 당한 후 인생이 꼬인 강복수가 어른이 돼 복수를 하겠다면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만, 복수는커녕 또다시 예기치 않게 사건에 휘말리는 ‘엉따(엉뚱하면서 따뜻한) 감성 로맨스’이다. 23, 24회 방송분은 21일 밤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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