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정일우-고아라, 감정의 농도까지 오롯이 담아낸 눈빛 열연

입력 2019-01-23 08:22  




‘해치’ 정일우-고아라의 첫 촬영컷이 공개됐다. 고요한 적막을 깨듯 일촉즉발 맞대면을 한 두 사람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아 무슨 상황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오는 2월 11일 첫 방송하는 SBS ‘해치’는 왕이 되어서는 안 되는 문제적 왕자(정일우 분)가 펼치는 사랑과 우정 이야기로 ‘이산’-‘동이’-‘마의’ 등 사극 흥행불패신화의 주인공 김이영 작가의 2019년 야심작. 퓨전사극 ‘일지매’, 미스터리 스릴러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등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용석 감독이 김이영 작가와 의기투합, 볼거리 풍부한 명품 사극을 선보일 것을 예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일우-고아라는 각각 무수리 몸에서 태어난 반천반귀(半?半貴) 왕자로 왕이 되어서는 안 되는 문제적 왕세제 ‘연잉군 이금’ 역과 패기 넘치는 조선 걸크러시,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 역을 맡아 벌써부터 두 사람의 만남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정일우-고아라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강탈한다. 상투를 튼 채 남복(평민의 무복)으로 변복한 고아라의 남장 모습이 눈길을 끄는데 정일우가 고아라의 앞을 막아서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경계의 눈빛으로 정일우를 바라보는 고아라와 그런 고아라를 향해 설핏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정일우가 일촉즉발 분위기를 자아내 그 이유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섬광처럼 부딪치고 있는 두 사람의 눈빛에서 뜨거운 불꽃이 튀어 앞으로 이들이 어떤 관계를 형성해나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정일우-고아라는 첫 촬영부터 밀도 높은 감정선을 오로지 눈빛으로 표현하기 위해 이용석 감독과 리허설부터 진중한 대화를 나누며 촬영에 돌입했다. 두 사람은 촬영이 끝날 때마다 꼼꼼하게 모니터하며 캐릭터에 온전히 빠져든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이에 정일우는 가슴 속 열망을 품은 청년 영조의 자신감 넘치는 눈빛을, 이에 맞서 고아라는 단단한 눈빛으로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

SBS ‘해치’ 제작진은 “정일우-고아라가 문제적 왕세제와 열혈 다모로서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은 신경전을 펼친다.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운명적 관계를 맺을지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SBS ‘해치’는 ‘복수가 돌아왔다’ 후속으로 오는 2019년 2월 1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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