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정비 사업을 도심전통산업과 생활유산 보존 측면에서 재검토하고, 올해 말까지 관련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지난 2014년 수립한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정비 사업 계획이 `역사도심기본계획`의 생활유산을 반영하지 못한 채 추진됐다고 판단하고 이제라도 이를 정비계획에 반영해 보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세운3구역 내 생활유산으로 지정된 을지면옥과 양미옥 등은 강제로 철거하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또 공구상가가 밀집된 `수표도시환경정비구역`은 중구청에 사업시행인가가 신청된 상태지만, 종합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사업 추진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와 수표구역 내 보전할 곳과 정비할 곳에 대한 원칙을 정해 실태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소유주와 상인,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논의구조를 만들어 올해 말까지 세운상가를 포함한 도심전통산업 생태계를 유지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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