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년 추락 사고에 누리꾼 '갑론을박'…외교부 "영사조력"

입력 2019-01-23 19:45  


미국 유명 관광지 그랜드캐니언(그랜드캐년)에서 추락한 한국인에 대한 정부 지원을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개인적인 여행에서 발생한 일인만큼 안타깝지만 세금 지원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과 함께 자국민이 외국에서 사고를 당해 돌아오지 못한다면 단 한명의 국민이라도 국가가 나서 도와야 한다는 반응이 충돌한다.
가족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에 글을 올리고 사고를 당한 박준혁(25) 씨가 돌아올 수 있도록 도움을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박씨 가족은 "한국으로 데려오고 싶지만, 관광회사와의 법적인 문제와 치료비 문제로 불가능한 상태"라면서 "현재까지 병원비가 10억원을 넘고 환자 이송비만 2억원이 소요된다고 한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 소식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소 냉담한 상황이다. 박씨가 자유시간에 위험한 곳에서 혼자 사진을 찍다 추락한 것이라는 여행사 측 주장이 전해지면서 냉정한 댓글도 쏟아졌다.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교부는 "주LA총영사관이 사건을 인지한 직후 국내 가족들에게 사고 발생 사실 및 경위 등을 알리고, 미국 입국에 필요한 행정 절차 안내 등 영사 조력을 지속 제공해오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애리조나주 영사협력원을 현지 병원에 파견해 우리 국민 사고 현황을 상세 파악하고, 가족을 위로했다"며 "총영사관은 향후에도 필요한 영사 조력을 계속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께(현지시간)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년 야바파이포인트 인근에서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그는 현재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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