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가 오늘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를 시작했습니다.
연찬회를 통해 경총은 기업이 혁신성장의 주역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인데요.
경영혁신 과정을 매듭지은 경총이 본격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뷰> 손경식 경총회장
"우리 기업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과 우리 기업인들의 자신감과 노력입니다."
경총이 주최한 제 42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의 대주제는 '혁신성장 속 기업의 역할'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3대 경제정책의 한 축인 혁신성장의 핵심이 바로 기업에 있다는 것입니다.
연찬회 축사를 맡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정책특강을 진행한 성윤모 산업부장관도 기업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낙연 국무총리
"우리 경제를 지탱해온 자동차, 전자, 조선, 반도체가 모두 경영자들의 혜안과 결단에 의한 혁신에서 시작됐습니다. 오늘의 경영자 여러분께서도 여러 난관을 혜안과 결단으로 극복하시리라 믿습니다."
<인터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또 이런 것(혁신)은 바로 민간, 기업들이 주도해주시고 정부가 이를 위한 내용을 함께 찾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 장관은 특강을 통해 꾸준히 기업들의 리스크를 공유하고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장화진 한국 IBM 대표 등도 연사로 나서 한국 기업들이 선점해야 할 글로벌 유망업종에 대한 강연을 진행합니다.
특히 이번 연찬회는 지난해 내내 이어졌던 경영혁신 과정을 매듭짓고 갖는 경총의 첫 번째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작년 말 경총은 회계 투명성과 정책 역량을 강화해 사용자 단체 만이 아닌 경제 단체로서 역할을 시작하겠다는 다짐을 밝힌 바 있습니다.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손경식 회장이 "정부에 경제계의 어려움을 호소를 드렸고, 정책 반영을 기다리고 있다"며 정부 정책에 대한 언급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손 회장 취임 이후 'New 경총'을 선언한 경총이 본격적으로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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