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5일 오후 10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타르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 주유니폼인 `빨간색 상의-검은색 하의-빨간색 스타킹`을 착용한다.
이에 맞서는 카타르는 상·하의와 스타킹 모두 흰색으로 통일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한국과 카타르의 8강전을 맞아 `압도하는, 무서울 것 없는 대한민국`을 표어로 내세웠다.
카타르의 수도인 `도하`와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을 문구에 집어넣어 벤투호의 승리를 염원했다.
한국대표팀은 전통적으로 빨간색을 기본으로 하고, 보조 색상으로 흰색 또는 파란색을 선택해 왔다. 상의 셔츠만을 기준으로 하면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뛴 것이 18경기로 전체 34경기의 절반이 넘는다.
그 다음으로는 흰색 12경기, 파란색이 4경기였다. 하의까지 포함할 경우에는 빨간 셔츠 - 파란 바지 조합이 7경기로 제일 많았다. 빨강 - 빨강과 하양 - 하얀 유니폼을 입은 경기는 각각 6경기로 두 번째다.
유니폼 색깔별로 월드컵 본선 성적을 보면 빨간색 셔츠를 입고 뛴 18경기에서는 4승 4무 10패를 기록해 승률 20대%다. 흰색 셔츠는 11전 2승 5무 5패로 16%의 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무승부를 포함한 패배하지 않을 확률은 빨간색이 44%, 흰색이 64%로 흰색 유니폼이 더 좋았다.
파란 셔츠는 4전 4패로, 가급적 피해야 할 색깔이 됐다. 1954 스위스 월드컵 당시 대패한 2경기를 비롯해,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에 0-5으로 패했을 때가 파란 상의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서 전통의 빨간색(멕시코, 독일전) 유니폼을 두 차례, 그리고 첫 경기인 스웨덴전에서는 흰색 유니폼을 입었다.
(연합뉴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