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도 저가형이 대세…티몬 "1만원 이하 상품 2배 증가"

입력 2019-01-28 15:47  



올해 설 선물은 지난해보다 저가형이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티몬에 따르면 최근 3주간 소비자들의 설 선물 구매 추이를 조사한 결과, 3만원 이하 상품의 구매 비중이 44%로 지난해보다 11%가 늘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가격 구간대는 1만원 이하의 초저가형 선물입니다. 올해 1만원 이하 설 선물 비중은 13%로 지난해 6%에 비해 2배 이상증가했습니다. 저가형 선물 비중이 늘어난 만큼 고가 선물 비중은 줄며 10만원 초과 선물 구매 비중은 올해 13%로 지난해(20%)보다 7%p 감소했습니다.

저가형 선물은 여성이 더 많이 구매했습니다. 성별로 3만원 이하 선물 구매자 비중을 살펴보면 여성이 지난해 34%에서 올해 50%로 16%p 증가하면서 저가형 선물 구매자 비중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3만원이하 선물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끈 상품은 ▲맥심모카골드 300T 선물세트 ▲천지양데일리 6년근 홍삼진액(60포) ▲사조해표 안심특선 22호 ▲정관장 홍삼원골드(50ml*30포)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선물 단가가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은 소비자들의 체감경기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습니다. 티몬이 지난 10일,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 경기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응답한 사람은 54%였으며, 지난해보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2%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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