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BT는 마일스톤KN펀드내 듀크코리아 지분 52%를 인수해 경남제약 경영권을 확보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듀크코리아는 경남제약 최대주주인 신기술조합 `마일스톤KN펀드`의 최대출자자입니다.
마일스톤KN펀드는 일명 사모펀드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으로 등록돼 있으며, 듀크코리아(63%)와 하나금융투자(34.5%), 코리아에셋투자증권(0.3%)으로 구성돼 출자됐습니다.
경남제약은 한국거래소에서 요구한 `안정적이고 우량한 투자자` 조건을 갖춘 넥스트BT에 인수되며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고 거래 재개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노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넥스트BT 관계자는 "경남제약 경영권 인수를 통해 제약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관계사인 바이오리더스와 경남제약 생산공장을 통해 의약품과 주사제 제조까지 가능한 체제를 완성할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마일스톤KN펀드내 다른 투자자 지분의 추가 매수와 경남제약이 3월중으로 계획돼 있는 65억원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넥스트BT는 2009년 렉스진바이오텍에서 물적 분할된 회사로, 기존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한 후 엔알디(존속법인)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3년간 넥스트BT의 최대주주 역시 3번이나 변경되면서 잦은 변경의 문제점을 낳기도 했으며, 현재 최대주주는 바이오리더스로 지분 39.9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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