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지난해 매출액 28조 1천830억원 '사상최대'

입력 2019-01-3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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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지난해 28조 1,830억원의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9.7% 늘어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3% 감소해 2조 2,46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정호영 LG화학 사장(COO)은 "전지 부문에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으나, 기초소재 부문의 수요 부진과 시황 둔화로 전사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 7조 3,427억원, 영업이익 2,896억원, 순이익 1,266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해 사상 최대 성과를 냈지만, 영업이익은 52.9%, 순이익은 62.6% 줄었습니다.
정 사장은 4분기 실적에 대해 "전지 부문에서 분기 매출 첫 2조원을 돌파하고 자동차 전지는 분기 기준 BEP(손익분기점)를 달성했으나, 기초소재 부문에서 무역 분쟁 등에 따른 수요 위축, 여수 NCC공장 정기보수 영향으로 이익 규모가 축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13.5% 증가한 32조원으로 설정했습니다.
예상투자(CAPEX)는 기초소재부문 고부가 사업과 전지 부문의 수요 대응을 위한 증설 투자 등으로 전년 대비 34.8% 증가한 6조 2,000억원 규모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사업전략을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은 고부가 PO(폴리올레핀), ABS 등 고부가 사업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NCC 증설을 통한 자급률 확대와 원가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어 전지 부문은 자동차 및 ESS전지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 활동에 집중하고, 소형전지는 원통형 신시장 기반의 성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고부가 제품 중심의 구조 전환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생명과학부문은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와 신약 개발 R&D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정 사장은 "주요 시장의 수요 위축 등으로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기초소재 부문의 사업구조 고도화, 전지 부문의 큰 폭의 매출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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