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월 "연준 자산 축소 일정 재조정"
경제전문가 48%, 올해 1차례 금리 인상 전망
'금리 내린다' 의견도 17%에 달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2.25~2.50%로 동결했습니다.
파월 연준의장은 FOMC 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준 금리 인상 근거가 약해졌다" 며 연준의 자산 축소일정을 재조정할 수도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향후 경기 전망 위험이 대략 균형이 잡혀있다"와 "점진적으로 금리를 정상화하겠다"는 기존 문구를 없앴습니다.
대신 "Committee will be patient," 금리 조정에 참을성을 갖겠다"는 말을 기재했습니다.
또 다른 성명에선 "대차대조표 정상화를 완료하기 위한 세부 사항을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금리 인상을 자제할 뿐 아니라 자산 축소도 조만간 끝낼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연준은 12월 FOMC 이후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미중 무역 전쟁 등의 리스크 요인을 들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해 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연준이 연준이 올해 1차례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당초 예정됐던 올해 3 번의 금리인상에서 크게 줄어든 겁니다.
미국 경제 외신매체가 경제전문가 46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48%는 은 올해 한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했습니다. 30%는 두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또 연준이 올해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도 17% 에 달했는데요, 지난해 12월 조사에서 2차례 금리 인상 전망이 우세했던 것을 고려하면 한 달 새 '비둘기파'로 돌아선 것을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연준 금리동결...투자자들 반응
비둘기' 연준…백악관·시장 '환호'
"연준, 100점 만전에 180점"
제임스 맥고간, Aberdeen standard Investment는 "언론은 연준이 비둘기파 적인 발언을 할 것이라고 보도해왔지만 오늘 발표는 기대치를 넘어섰다. 증시가 상승한 이유는 자산 축소를 조만간 끝낼 것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척 골슨, Horizon Invetment Services는 "시장이 기대했던 바를 얻었다. 연준이 유연한 통화정책을 시행한다는 것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도움이 된다" 고 말했습니다.
모라데으 엘 에리안 키프로스 경제 조문은 "시장은 연준이 미래 금리 인상에 대한 인내심을 갖겠다고 한 것에 대해 환호했다. 시장이 원하던 바를 그대로 확보한 것이다. 불과 몇 달 전과 비교했을 때 연준은 180 점을 얻었다" 고 말했습니다.
Klarity FX의 아모 사호타 이사는 "연준은 시장에 매우 부드럽고 참을 성 있게 접근했다. 주식시장에 상당히 좋은 일이다.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연준이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겠지만, 실제로 그럴 가능성은 낮다. 현 시점에서 적절한 통화정책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돌입
브루킹스 연구소
"양국, 조만간 '진전' 이뤘다고 발표 할 듯…실제 합의 어려워"
미중 무역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들어섰습니다. 뉴욕증시는 무역협상을 주시하고 있는데요, 결과에 따라 3대 지수가 크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중 무역협상 고위급 회담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어지는데요, 타결 여부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이 강합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협상에 대한 미국 정부의 내부적인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내부적인 혼선과 화웨이 CFO 기소로 미중 양국간 이견차가 여전히 심각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데이비드 달러는 "무역 협상이 끝난 후 양측이 진전을 이뤄냈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며칠 내에 내에 합의에 도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고 밝혔습니다
청리 연구원은 "현재 거래를 성사 시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 뿐 이지만 국내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어 협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미중 비즈니스 협의회의 에린 에니스는 "미중 협상 기간이 한 달 남은 상황에서 양국이 최상의 카드를 꺼내들 가능 성은 낮다" 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중국이 콩과 에너지 등 미국산 제품 수입을 크게 늘리는 선에서 합의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그러나 이마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꼬집었습니다.
▶중국, PMI 지수 곧 발표
블룸버그
"중국, PMI 지수 두 달 연속 하락 예상"
중국경기는 8개월 째 성장 둔화를 보이고 있는데요, 블룸버그는 중국 PMI가 지난 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50 이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PMI 지수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데요, 앞서 중국 12월 PMI는 49.4를 기록해 2016년 초반 이후 가장 약세를 보였습니다.
건설과 서비스 부문 PMI 지수는 53.8로 유지 될 전망입니다.앞서 발표된 중소형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확신 지수도 54.9를 보였는데, 이전에 비해서 크게 떨어진 겁니다.
중국의 지표와 기업들이 곳곳에서 무너지고, 미국 기업들의 피해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Key Private Bank 수석투자전략가 브루스 매케인은 "양국의 많은 기업들이 위기를 맞이했다. 이제부터는 누가 잘 버티냐의 문제이다. 기업들은 단기적으로는 비용을 줄이고 장기적인 해결책 모색에 들어갔다" 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윤이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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