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로드숍 적자"…아모레, 지난해 영업익 전년비 25% ↓

입력 2019-01-31 15:13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국내 사업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등 로드숍 브랜드들이 줄줄이 적자를 기록, 타격을 입었습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495억원으로 전년대비 25%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782억원으로 1% 증가했습니다. 4분기 매출은 1조3976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대비 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82% 감소했습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5조 2,77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다만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4,82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의 확대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특히 로드숍 브랜드의 경영 악화가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니스프리의 영업이익은 804억원으로 전년대비 25% 감소했습니다. 에뛰드는 적자 전환했으며, 에스쁘아는 지난해에 이어 영업적자 상태가 지속됐습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니스프리는 온라인 채널 매출이 확대됐지만 로드샵 매출이 축소되면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에뛰드와 에쓰쁘아 또한 로드숍 매장 축소로 매출이 줄며 영업이익에서도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드숍 부진으로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매출은 3조3472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2837억원으로 32% 감소했습니다. 반면 해외사업은 글로벌 신시장 개척을 위한 투자 비용이 확대됐음에도 북미시장에서 주요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은 전년대비 8%, 영업이익은 6% 증가했습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전년 대비 10%의 매출 성장과 24%의 영업이익 증가를 경영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초격차 혁신 상품 개발을 통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 옴니 채널 기반의 고객경험 고도화, 디지털을 활용한 전방위적인 고객 소통 강화 등을 추진한단 계획입니다. ‘슬리핑 뷰티’, ‘맞춤형 화장품’ 등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새로운 뷰티 카테고리를 발굴하고, 면세와 e커머스 등 성장하는 유통 채널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한단 방침입니다.

글로벌 사업 확장도 지속해서 추진합니다. 중국에서는 설화수를 필두로 럭셔리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니스프리를 중심으로 중국 내 3~4선 도시 진출도 가속화합니다. 성장 가속도가 붙은 북미 시장에서는 라네즈, 이니스프리, 마몽드 등 기존 진출 브랜드의 매장을 확대하고, 프리메라 등 신규 브랜드도 새롭게 진출한단 계획입니다. 또 에뛰드를 인도 시장에 새롭게 런칭하고, 러시아 시장 신규 진출 및 유럽, 중동, 호주 시장으로 확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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