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운전` 의혹이 불거진 배우 최민수의 `동상이몽2` 출연이 미뤄졌다.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측은 오는 4일 결방을 고지하며 논란이 불거진 최민수-강주은 부부의 출연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SBS는 1일 "4일 `동상이몽2` 방송 시간에는 설날 특선영화 `리틀포레스트`를 편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민수 씨 보복운전 기소 건과 관련해, 부부 촬영분의 향후 방송 여부를 신중하게 논의 중"이라며 "최민수 씨 분량 방송 여부와 하차에 대해서는 현재로서 정해진 바가 없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최민수가 지난해 9월 여의도 한 도로에서 앞차가 진로를 방해한다는 이유로 앞지른 뒤 급정거해 사고를 냈고, 상대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했다며 불구속기소 했다.
이에 대해 최민수는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송구하다"면서도 "상대가 먼저 내 차를 상하게 한 느낌이 들어 따라갔다가 싸움이 붙었고, 상대가 먼저 `연예활동 못 하게 해주겠다`는 등 모욕적인 말을 들어 화가 났다"고 밝혔다.
동상이몽2 4일 결방 최민수 강주은 (사진=S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