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운동용품 판매 최고 162%↑...미세먼지 탓?

입력 2019-02-05 15:16  

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 탓에 야외 활동 대신 실내 운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헬스나 필라테스, 볼링 등 인도어(indoor) 스포츠 용품 판매가 늘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작년 12월 30일∼올해 1월 29일) 요가복·필라테스복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 늘었다. 스포츠 브라와 레깅스 판매 역시 각각 51%, 15% 전년보다 많았다.

실내운동에 적합한 남성 트레이닝복 판매량은 114%, 여성용 트레이닝복 세트 제품도 58% 판매량이 증가했다.

운동용품 판매도 크게 늘고 있다.

스쿼시용품의 전체 판매량은 전년보다 38% 늘었고, 이 중 전용 공 판매량은 124% 증가했다.

필라테스 링과 라텍스 밴드 판매량도 각각 64%, 51% 증가했고, 일반 헬스용품인 스쿼트 운동기구(162%), 복근 운동기구(53%), 벤치프레스(38%) 등도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G마켓 관계자는 "외출에 제한이 생기면서 각종 실내 스포츠가 새로운 여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관련 상품 판매도 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겨울엔 잘 찾지 않는 가벼운 소재의 운동복이나 구기, 라켓 종류 등 운동용품 판매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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