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요 이슈 업데이트] 옐런 "세계 경제 둔화 시, 연준 금리 인하 할 수도"

입력 2019-02-07 08:23  

    1. 옐런 "세계 경제 둔화 시, 연준 금리 인하할 수도"

    2. "1Q 이익 감소 전망…올해 기업 성장 1% 안팎"

    3. 미 11월 무역적자, 11.5% 감소…5개월내 최저치

    4. 세계은행 총재에 친 트럼프 인사 '맬패스' 낙점

    5. 테슬라, 올해 들어 두 번째 모델3 가격 인하


    5. 테슬라가 모델3 가격을 올해 들어 두 차례 인하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모델 3 가격을 2000달러 인하에 더해 오늘 1100달러를 추가로 인하해, 4만 2900달러에 판매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월가에서는 미국 내 전기차에 대한 세제 혜택이 사라지면서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끼자 가격을 인하했다고 알렸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일론 머스크 CEO가 제시한 35000달러를 웃도는 가격으로, 추가 인하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4. 김용 세계은행 총재의 후임으로, 친 트럼프 인사인 데이비스 맬패스가 사실상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대중 정책 강경 노선을 지지하고 다자주의를 비판해온 인물로서, 대중 압박이 더 거세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WSJ은 국제금융 기구에 대한 미 정부의 통제가 강화되길 바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는데요, 최종 지명은 다음주 이뤄질 예정입니다.

    3. 11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11.5%로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며, 5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원유와 휴대폰 값비싼 산업재 등 수입이 줄어든 것이 적자 축소의 원인이라고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지난해 미국 경제가 13년 만에 처음으로 3%대의 성장을 했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다만, 월가에서는 감소 상황이 얼마나 지속될지 알 수 없다며, 중국과의 협상 지연으로 경제 성장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2. 최근 기업들의 엇갈린 실적 발표 속에, 월가 에서는 4분기 실적과, 앞둔 1분기 이익 감소 전망이 단기적인 주가의 향방을 결정한다고 분석했습니다. CNBC는 지난해 세제 개혁 효과가 끝나면서, 기업들은 비용 상승에 따른 이익률 저하가 불가피 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셀 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기업들의 세제 개혁 효과에 따른 상승 분이 8% 가깝게 책정됐지만, 올해 1분기 예상 성장률은 1%안팎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1. 재닛 옐런 전 연준의장은, 세계 경제 성장 둔화가 이어질 경우, 연준의 다음 행보는 기준금리 인하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중국을 비롯해 유럽 등 세계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둔화 됐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는 미국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반대로 세계 경제가 상승하면, 연준이 추가로 인상에 나설 수 있다며 두 가지 모두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올해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준이 지표 의존적인 것은 바람직하다고 진단했습니다.

    한국경제TV    허정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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