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 조기발견, 디스크 신경차단술로 개선 가능

입력 2019-02-08 10:37  



최근 장시간의 컴퓨터 및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하여 허리통증 환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앉아있을 때 극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누워서 한쪽 다리를 들어올리기 어려움을 느끼기 어려운 경우, 기침만 해도 허리통증이 생기는 경우라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 만약 다리가 저리고, 허리를 앞으로 숙일 때 다리통증이 더욱 심해지거나, 허벅지 및 고관절 통증까지 생긴다면 빠르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탈출되면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퇴행으로 인해 추간판의 수핵이 이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륜을 뚫고 빠져나가면서 신경을 압박하여 증상을 유발하게 되는 원리이다. 이를 방치해둘 경우 허리통증뿐만 아니라 엉덩이, 다리까지 통증이 번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허리통증 발생 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최근에는 치료를 무조건 수술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존적인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허리통증으로 인해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수는 적은 편이며, 신경차단술, 주사치료, 약물치료 또는 도수운동치료 등의 비수술치료로 개선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수지지음통증의학과 이상준 원장은 "환자의 상태와 병변에 따라 알맞은 비수술치료가 적용되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신경차단술의 경우 개인에 따라 시술 후 주사통증 등의 경미한 부작용이 발생될 수 있는 시술인 점을 감안하여 부작용 최소화를 위해서라도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로부터의 시술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어떠한 질환이건 시술보다 중요한 것은 미리 예방하는 것이다. 허리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앉아있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자주 걷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또, 습관적으로 스트레칭을 하여 신체를 유연하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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