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스웨덴 풍력 발전소 투자…"유럽 최대 규모"

방서후 기자

입력 2019-02-08 18:17   수정 2019-02-0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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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스웨덴 풍력 발전소에 투자했습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NH아문디자산운용은 북유럽 현지 자산운용사인 Capman Infra를 통해 스웨덴 에버튜링엔 풍력 발전소 지분 50%를 매입했습니다.

에버튜링엔 풍력 발전소는 발전용량만 235MW, 완공 시 연간 최대 26만5천가구의 아파트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만큼 유럽 최대 규모의 풍력 발전 단지로 꼽힙니다. Capman Infra는 지난해 7월 맥쿼리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로부터 해당 자산을 약 3,500억원에 매입하기로 약정했습니다.

올해 말 가동을 앞두고 있으며, 이미 노르웨이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Norsk Hydro와 29년 간 장기 전력 구매 계약을 맺어 안정적인 투자처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투자는 Capman Infra가 설정한 인프라 펀드를 통해 이뤄지며, 이미 목표 금액의 절반 가까이를 충당한 만큼 올 3분기께 투자가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지난해에도 미국 가스복합 화력발전소에 2,600억원을 투자했으며, 중남미 및 카리브해 지역 인프라 기업에 선순위 대출 등의 투자를 집행할 펀드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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