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로 예정된 코스피 시장의 코스피 '시총지수'의 정기변경을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등급이 상향 조정되는 데 따른 수급 개선이 예상되는 일부 종목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김원규 기자가 주목할 만한 주요 종목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매해 3월 실시되는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 지수 정기변경.
시총 상위 100종목은 대형주, 300위까지는 중형주, 나머지는 소형주 지수로 새롭게 구성될 예정입니다.
현재 대형주와 중형주로 새롭게 편입될 종목은 각각 7개와 15개입니다.
최근 피인수설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주가가 우상향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과 GS건설, 휠라코리아 등이 대형주 지수에 포함될 전망입니다.
또 파미셀과 한일현대시멘트, 필룩스 등은 소형주에서 중소형 지수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등급이 높아지는 종목을 중심으로 수급 측면에서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한 가운데 중·대형주 위주로 외국인이 순매수하거나 기관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외국인은 최근 한달간 쌍용양회(190만주)와 휠라코리아(120만주) 등 중소형에서 대형주로 지수 변경이 예상되는 종목들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반대로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이른바 ‘강등’ 되는 종목에 대해선 보수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이 나옵니다.
기존 대형주 중심으로 꾸려진 펀드에서 빠지게된다면 자금의 이탈이 불가피해서입니다.
그간 커피 시장 침체에 주가 하향세인 동서를 비롯해 녹십자, 한샘 등의 경우 지수가 하향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편, 시가총액 지수 정기변경은 지난해 12월부터 심사가 현재 진행 중이며, 오는 3월14일에 최종 확정됩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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