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지난해 2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뒀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33.5% 증가한 2조19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경상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순이익으로 자기자본이익률, ROE는 9.62%로 역대 최고 수준에 달했습니다.
우리은행의 ROE는 지난 2015년 5.69%에서 2016년 6.36%, 2017년 7.42% 등으로 뚜렷한 개선 추세를 보여왔습니다.
이자이익은 5조6510억원으로 전년보다 8.2% 증가했습니다. 중소기업 대출은 6.5% 증가하며 자산성장을 이끌었고 핵심 저비용성예금도 5.9% 증가하며 이자이익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비이자이익은 1조460억원으로 전년보다 16.5% 감소했습니다. 수수료 이익은 1조1210억원으로 4.8% 늘었지만 유가증권과 대출채권평가매매 부문의 실적 악화의 여파가 작용했습니다.
글로벌 부문은 국내 최대 수준인 26개국 441개의 네트워크를 통해 19.7% 증가한 2,000억원 수준의 순익을 올렸습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역대 최저수준인 0.51%를 기록했고 연체율도 0.31%로 안정적인 수준을 달성했습니다.
NPL 커버리지비율은 119.4%로 개선되며 향후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은행의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는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우리금융지주 출범에 따라 비은행부문 사업포트폴리오를 적극 확대해 2~3년 내 1등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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