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사극 `해치`의 첫방송을 앞두고 `청년 영조` 정일우를 둘러싼 인물관계도가 눈길을 끈다. `문제적 왕자`가 `왕`이 되는 파란만장한 과정 속 조선을 뒤흔든 첨예한 정쟁구도가 한 눈에 파악,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고 있는 것.
11일(오늘) 밤 10시 첫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해치`(연출 이용석/극본 김이영/제작 ㈜김종학프로덕션)는 왕이 될 수 없는 문제적 왕자(정일우 분)가 왕위에 오르기까지 펼치는 역경과 우정, 지금껏 한 번도 다뤄진 적 없는 조선 사헌부를 담은 스펙터클한 스토리를 담는다. `이산` `동이` `마의` 등 사극 흥행불패신화 김이영 작가의 2019년 신작으로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인물관계도를 보면 왕이 될 수 없는 `문제적 왕자`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과 여지(고아라 분)-박문수(권율 분)-달문(박훈 분)이 조력관계로 이어져 있다. 특히 여지는 이금과 애정 관계로도 이어져 있어 향후 `해치`에 달달한 설렘을 더할 두 사람의 멜로에 호기심을 자아낸다. 박문수는 이금을 왕으로 세우는 킹메이커로 미(美)친 활약을 예고하며 조선을 뒤흔들 의형제 케미를 선보일 예정. `저잣거리 왈패` 달문은 이금과의 만남 이후 신분을 넘어 그의 든든한 뒷배가 될 것을 예고, 성별-나이-신분을 완벽하게 초월한 네 사람의 의기투합에 기대를 상승시킨다.
반면 민진헌(이경영 분)-밀풍군 이탄(정문성)은 이들과 대적관계로 얽혀 있어 관심을 모은다. `노론의 우두머리` 민진헌은 이금을 통해 조선을 제 손에 쥐려는 야욕을 폭발시킬 예정인가 하면, `소현세자의 후손` 이탄은 이금과 차기 왕권 자리를 놓고 팽팽한 대립을 펼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을 높인다. 여기에 위병주(한상진 분)는 `사헌부 감찰`이면서 민진헌과 조력관계로 얽혀 있어 `조선 최고의 빌런` 민진헌과 어떤 음모를 펼칠지 기대를 높인다.
SBS `해치` 제작진은 "극의 핵심인 `청년 영조` 정일우를 중심으로 긴밀하게 얽힌 인물들의 관계는 문제적 왕자가 절대 권력을 가진 왕이 되는 과정과 맞물리면서 강렬한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라며 "고아라-권율-박훈의 만남과 함께 변화될 정일우의 모습과 그가 이경영-정문성에게 어떻게 맞설 것인지 `해치`의 놓쳐서는 안 될 시청포인트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SBS `해치` 11일(월) 밤 10시 첫 방송.
해치 인물관계도 (사진=S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