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푸드] 변비에 좋은 '매생이감자칼국수'…"당근·호박은 넣지 마세요"

전민정 기자

입력 2019-02-15 14:33  

    물씬 느껴지는 바다 내음과 부드러운 맛으로 유명한 매생이는 조선시대 때 임금님께 진상품으로 바쳐질 만큼 귀한 음식이었습니다.

    주로 국으로 끓여먹으며 부침개, 무침으로 조리하기도 하는데요.

    매생이는 숙취해소성분인 '아스파라긴산'이 많이 들어있어 속풀이 해장국에 제격이며, 식이섬유도 풍부해 만성 변비에도 좋습니다.

    겨울철 별미 매생이에 감자를 넣어 담백하게 즐길 수 있는 '매생이 감자 칼국수'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생이 감자 칼국수>

    ▲ 재료

    매생이 30g, 칼국수면 230g, 청양고추 5g, 대파 10g , 바지락 50g, 무 15g, 국간장 1g, 다진마늘 2g, 감자 40g, 물 400g, 멸치 20g, 소금 2g

    ▲ 만드는 법

    1) 매생이는 해동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2) 감자는 두께 1cm 반달모양으로 자르고 물에 담가 전분을 제거합니다.

    3) 바지락을 해감합니다.

    4) 청양고추는 다지고, 대파는 탕파로 썹니다.

    5) 냄비에 물과 함께 무, 다진마늘, 멸치, 국간장을 넣고 무가 익을 때까지 육수를 끓입니다.

    6) 5)의 건더기를 건져내고 바지락, 감자를 넣고 한소끔 끓입니다.

    7) 감자가 반쯤 익었을 때 매생이와 칼국수 면을 넣어줍니다.

    8) 청양고추, 대파를 얹어 마무리합니다.

    ▲ 셰프의 Tip

    매생이는 오래 끓이면 향과 맛이 날아가므로 마지막에 넣어 살짝 끓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매생이 고르는 법>

    매생이는 가늘고 부드러우며 색이 진하고 광택이 나는 것이 좋습니다.

    <매생이 손질법>

    찬물에 매생이를 풀어 조금씩 흔들어가며 살살 씻은 다음, 고운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하면 됩니다. 오래 씻으면 향이 날아가기 때문에 1~2회 정도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매생이의 한방적 효능

    매생이는 '미네랄의 보고'라고 불릴 만큼 철분과 칼슘, 칼륨, 요오드 등이 풍부해 빈혈예방에 좋고 어린이 성장발육이나 근골격계 질환에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A와 비타민C의 함유량도 많아 면역력을 증진시켜줄 뿐만 아니라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 매생이와 궁합이 맞는 음식

    매생이는 굴, 참깨와 궁합이 좋습니다.

    굴에 풍부한 타우린 성분은 매생이에 많은 식이섬유, 미네랄과 잘 조화돼 숙취해소 효과를 더욱 높입니다.

    참깨의 불포화지방산도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동맥경화를 예방해 심장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매생이국에 굴과 참기름을 첨가하면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 매생이를 먹을 때 피해야 하는 음식

    당근이나 호박 등 채소에는 비타민 C의 흡수를 방해하는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비타민 C가 풍부한 매생이와는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이승구 아워홈 셰프 / 강만호 자생한방병원 원장(한방내과 전문의)>

    ※'힐링푸드'는 제철 음식 재료로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법(레시피)과 재료의 한방적인 건강 효능을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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