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지난해 영업익 2천822억원…전년비 77%↑

입력 2019-02-14 16:45  



오리온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7% 늘어난 2,822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 성장한 1조 9,26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각 법인별 실적을 살펴보면, 한국 법인은 지난해 7월 론칭한 간편대용식 `마켓오 네이처` 제품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꼬북칩`, `태양의 맛 썬`, `생크림파이`, `마이구미` 등 기존 제품과 신제품의 매출 동반 호조로, 영업이익이 창사 이래 최대인 922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올해에도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간편대용식과 디저트 사업을 강화해 음료, 건강기능식품 등 신규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중국 법인은 신제품 출시 성공과 소매점 매대 점유율 회복 기조, 온라인 채널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이 현지화 기준 18%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비용 효율화와 판매 채널 개선, 영업·물류 등 사업 구조 혁신 효과로 7배 이상 크게 늘어 14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역시 적극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지속적인 영업 구조 개선과 관리력 강화로 매출과 수익성 극대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베트남 법인은 현지화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 19%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며 사상 최대 성과를 올렸습니다.

올해에는 베트남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쌀을 함유한 스낵과 크래커 제품 출시하고, 양산빵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사업영역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화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역성장했습니다.

신제품 `초코파이 다크`와 `초코칩 초코파이`를 통해 현지 시장 내 초코파이의 점유율을 다지고, 비스킷과 스낵 등 제품 다각화를 통한 브랜드 라인업 강화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2018년은 국내외에서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사업 구조 혁신 및 효율화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성장한 한 해였다"며, "올해에는 음료, 건기식 등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제품과 영업력 등 핵심 경쟁력 강화와 효율성 중심의 경영을 통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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