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주연의 SBS 드라마 ‘열혈사제’가 15일 첫 방송을 앞두고 기대감이 뜨겁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바보 형사가 살인 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 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 드라마 ‘굿닥터’, ‘김과장’의 박재범 작가와 ‘펀치’, ‘귓속말’의 이명우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이 가운데 약 1년 반만의 브라운관 복귀를 알리는 김남길은 신부답지 않은 까칠함과 깡으로 무장한 가톨릭 사제 ‘김해일’로 분한다. 앞서 공개된 티저들을 통해 경건한 사제복을 입은 그가 필터링 없는 거친 언행과 시원시원한 액션을 통해 나쁜 놈들을 제압하는 모습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사제 캐릭터’의 탄생을 알리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남길은 드라마 SBS ‘나쁜 남자’(2010)와 KBS2 ‘상어’(2013)에서는 엇갈린 운명 안에서 비극적 복수를 꿈꾸는 남자의 옴므파탈 아우라를 뽐냈으며, tvN `명불허전`(2017)에서는 현대로 타임워프한 조선 최고의 한의사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2017)에서는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연쇄살인범으로 강렬한 서스펜스를 선사하는 등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을 넘나들며 한계 없는 매력을 뽐내고 있다는 평.
더욱이 최근 개봉한 영화 `기묘한 가족`(2019)에서 허세만발 브레인을 맡아 코믹 연기의 정점을 찍으며 ‘캐릭터 장인’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은 김남길. 익스트림 코믹수사극인 ‘열혈사제’가 ‘김남길’이라는 배우를 만나 그 시너지가 더욱 빛을 발할 예정이다.
이에 ‘열혈사제’의 연출을 맡은 이명우 감독은 “코믹물이다 보니 묵직한 주제를 너무 무겁지 않게 잘 풀어나갈 수 있는 유연성 있는 배우를 찾아보게 됐다. 제일 먼저 떠오른 배우가 김남길이었다. 김남길이 캐스팅 됐을 때 굉장히 기뻐했던 기억이 난다”며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김남길 주연의 SBS ‘열혈사제’는 15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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