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슈’ 한예슬-심은진, 혼비백산 기자회견 현장 포착

입력 2019-02-19 08:24  




‘빅이슈’ 한예슬과 심은진이 많은 취재진 앞 혼비백산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이 포착됐다.

‘황후의 품격’ 후속으로 오는 3월 6일 첫 방송되는 ‘빅이슈’는 희망에 고문당하고, 악마에 저당 잡힌 세상에서 불편한 진실을 들추어내는, 첩보전을 방불케하는 ‘파파라치 전쟁기’를 담는다. ‘신의 선물-14일’ 등을 연출한 이동훈 감독과 ‘용팔이’ 등을 집필한 장혁린 작가, 여기에 주진모, 한예슬, 김희원, 신소율, 오광록 등 검증된 연기파 배우들이 의기투합, 이전에 본 적 없던 신선한 ‘케이퍼(범죄물) 무비’ 스타일의 장르물을 만들어낸다.

무엇보다 한예슬은 그동안 쌓아왔던 ‘로코 퀸’의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 던지고, 국내 최고의 악명 높은 연예스캔들 파파라치 신문 ‘선데이 통신’ 편집장 지수현 역으로 변신, 피도 눈물도 없는 ‘파파라치 세계의 권력자’로 이전에 없던 캐릭터에 도전한다. 여기에 2년 만에 SBS 안방극장을 찾은 심은진이 스캔들에 휩싸이는 여배우 오채린 역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와 관련 한예슬과 심은진이 극과 극 표정을 드리운 채 기자회견에 나선 모습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블랙 세미 정장을 맞춰 입은 기자 지수현(한예슬)과 여배우 오채린(심은진)이 수많은 취재진 앞에 앉아있는 장면. 담담한 표정의 지수현과 달리 오채린은 억울한 표정으로 문서를 읽어 내려가다 결국 감정이 격해진 듯 눈물을 흘린다. 더욱이 이내 다가온 매니저에게 귓속말을 듣고 충격을 받은 듯 기절하고 마는 것. 이에 놀란 지수현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두 사람이 어떤 극한의 사건에 맞닥뜨리게 된 것일지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한예슬과 심은진의 혼비백산 기자회견 장면은 지난달 5일 경기도 가평군 한 펜트하우스에서 촬영됐다. 이미 대본리딩에서 인사를 나누고 호흡을 맞췄던 한예슬과 심은진은 동갑내기들답게 촬영장에 도착하자마자 웃음이 끊이지 않는 수다로 열띤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촬영에는 실제 스캔들 기자회견장을 연출하기 위해 약 40여명에 달하는 카메오 배우가 동원돼 어수선한 분위기가 펼쳐졌던 터. 하지만 촬영에 들어가자 두 사람은 각기 다른 감정에 순간 몰입, 한예슬은 포커페이스를 유지한 채 침착하게 기자회견을 이끌어가는 지수현을, 심은진은 억울함을 호소하던 중 충격에 휩싸이는 여배우 오채린의 감정을 100% 표현해냈다. 쉴 틈 없이 펼쳐진 두 배우의 열연을 지켜보던 스태프들은 감독의 ‘오케이’ 사인이 떨어지자마자 박수갈채를 보냈다.

제작진 측은 “이 장면은 극 중 지수현이 파파라치 세계에서 권력자가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는 장면”이라며 “한예슬과 심은진의 열연으로 혼돈스러운 취재 현장 의 모습이 완벽하게 그려졌다”고 전했다.

한편 쿨한 복수극, 불순한 석세스 스토리가 선사하는 쾌감과 더불어 집으로 돌아갈 자격이 없다고 느끼는 ‘심리적 홈리스’들의 이야기로 공감을 돋울 SBS 새 수목드라마 ‘빅이슈’는 ‘황후의 품격’ 후속으로 오는 3월 6일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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