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모델 출신 BJ 류지혜가 과거 `낙태 수술`을 고백한 가운데, 전 남자친구 프로게이머 출신 이영호가 발끈하고 나섰다.
8년 전 교제한 사이라는 두 사람은 법적대응을 운운하며 각자의 방송을 통해 서로를 비난하고 있다.
먼저 류지혜는 19일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예전에 낙태 수술을 한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류지혜` 이름과 함께 과거 연인사이었던 `이영호`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류지혜가 이영호와의 교제 과정에서 임신과 낙태를 겪었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됐다.
이영호는 자신이 진행하는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8년 전에 사귄 것은 맞지만 나머지는 전혀 모르는 이야기"라며 낙태 사실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았을 뿐이라고 반박에 나섰다. 그는 "친구와 산부인과에 가서 지우고 왔다는데 그게 진짜인 지도 모른다"면서 "술 먹을 때마다 왜 내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나를 언급한 것을 사과하라"고 분노했다.
그러자 류지혜는 다시 방송을 열어 "이영호가 1년 전쯤 정말 자신의 애가 맞냐고 물어봤다"며 "내 앞에서 미안하다고 울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고소하라"며 맞불을 놓은 류지혜는 당시 주고받은 모바일 메신저 화면 캡처가 증거로 있다고 덧붙였다.
류지혜는 지난 2008년 19세 나이에 최연소 레이싱 모델로 뽑혀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전 남자친구로 알려진 이영호는 유명 프로게이머 출신이며, 두 사람 모두 현재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고 있다.
류지혜 낙태 고백 (사진=페이스북, 아프리카TV)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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