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 사업 첫걸음 뗀 '부천중동시장' 관심 몰려

입력 2019-02-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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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특성화 첫걸음시장 육성사업을 성공리 마감하는 부천중동시장에 각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중동시장 특성화 첫걸음시장 육성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지난해 8월 사업에 착수해 올해 2월까지 약 7개월 동안 활발히 중동시장 첫걸음시장 사업을 진행해왔다. 사업단 김승원 단장은 "상인회와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성공리에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업추진 내용을 살펴보면 ▲결제편의 ▲고객신뢰 ▲위생청결 ▲상인조직강화 ▲시장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이 가운데 점포가 제공하는 결제수단 및 점포정보를 고객들이 보기 쉽게 시각화 한 시장소프트간판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 카드결제와 온누리 상품권 사용 여부 등을 소비자가 하나하나 상인에게 물어봐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했다.


시장 내 전 점포의 통일된 가격 POP사용과 교환 환불 매뉴얼 준수로 고객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 클린데이 프로그램으로 시장의 위생청결은 물론 환경미화까지 전방위적으로 충족시키는 성과를 이루었다. SNS 블로그 운영 등 온라인의 확장성을 이용하여 중동시장을 고객들에게 널리 알리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사업단이 심혈을 기울인 상인조직역량 강화사업도 기대치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 복사골 캠퍼스를 통해 상인들의 의식 개혁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감정노동으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 건강한 판매행위의 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중동시장 상인회 정남환 회장은 "사업단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시장이 갖추어야 할 서비스 혁신 그리고 상인들이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과 자부심이 누적돼 중동시장 고유의 개성이 만들어졌다"면서 "이러한 사업단의 활동이 문화관광형 시장 선정으로 이어져 좀 더 장기적으로 진행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특성화 사업을 진행하며 전통시장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 부천중동시장이 전통시장의 미래로 발 돋음 할 수 있을지 이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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