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제3대 새만금개발청장이 오늘(20일) 취임했습니다.
김현숙 청장은 "우리나라 새로운 발전의 약속의 땅이 될 새만금 개발에 직접 동참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새만금 개발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사업예산도 뒷받침된 만큼 새만금이 새로운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청과 새만금개발공사가 서로 협력해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하고, 여기에 지역 주민과 도민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김 청장은 직원들에게 "개청 6년차를 앞둔 시점에서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잘 살려 나가자"며, "업무에 대한 적극적이고 열린 자세, 솔직한 소통,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강조했습니다.
아래는 취임사 전문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새만금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오늘 제3대 새만금개발청장으로 취임한 김현숙입니다.
저는 2013년 개청 이래 다양한 위원회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특히, 2017년 7월부터는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되면서 새만금개발청과는 오랜 인연을 맺어왔습니다.
우리나라 새로운 발전의 약속의 땅이 될 새만금 개발의 대열에 직접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개청 이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새만금사업의 토대를 마련해 주신 전임 이철우 청장님과 초대 이병국 청장님, 그리고 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새만금 사업은 공공의 역할을 강화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4차 산업혁명 및 관광수요 증가 등의 여건변화에 맞춘 전략사업을 통해서 「환황해경제권의 거점」이라는 비전 아래 여러분의 땀과 노력으로 적지 않은 성과를 이루어 온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국민이 체감할 만한 본격적인 개발과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가 있었다고 보기에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1991년부터 시작된 새만금 사업은 어언 30년이 되어감에도 불구하고 개발이 더뎌 「환황해경제권의 거점」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까지 큰 진전이 없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의 시선이 있습니다.
2013년 9월 우리 청 개청 이후에도 투자유치 협약 실적은 상당히 있었지만, 사실상 입주한 기업이 많지 않아서 새만금개발에 부정적인 인식이 존재해 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새만금 개발 사업은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최근 2년 동안 새로운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2017년 5월 10일 새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줄곧 새만금 사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명해 오셨습니다.
작년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새만금을 직접 챙기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새만금개발의 활성화를 위해 공공매립으로 전환하기 위한 밑거름으로 지난 해 9월 새만금개발공사를 설립했으며, 사업의 속도를 올리기 위해서 신항만과 고속도로 등의 핵심 인프라를 빠른 시일 내에 확충하겠다고 말씀하셨고 예산 뒷받침도 뒤따랐습니다.
또한, 지난 해 10월 30일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서도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의 개막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새만금에서 대한민국 새천년 에너지 역사가 새롭게 시작된다고 밝히셨습니다.
새만금개발공사 설립과 동서도로, 남북도로 중심의 기반시설 건설 등 새만금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현장중심의 혁신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이곳 새만금 현장으로 청사를 이전했습니다.
개청 6년차를 앞둔 이 시점에서 새만금 사업은 속도를 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회를 잘 살리기 위해서 저 스스로에게 다짐하면서, 직원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하고자 합니다.
우선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해주십시오.
어느 정부보다 대통령의 의지가 강력합니다.
새만금의 개발여건도 이번 정부 들어서 충분히 마련되었다고 봅니다.
이 여건을 잘 활용해 결실을 이루어 내는 것은 여러분과 저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는 부서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청은 조직 역사가 짧고 또한 여러 부처, 기관,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 청 전체가 똘똘 뭉쳐야하고, 부서 간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소통과 단합이 원활하도록 각별히 신경쓰겠습니다.
새만금 가족 여러분,
여러분께서 더 잘 알고 계시겠지만 새만금사업은 여러 기관이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전라북도 등 여러 주체가 힘을 합해서 사업을 추진해야만 합니다.
특히, 우리청과 새만금개발공사가 서로 협력해서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야만 합니다.
여기에 지역의 주민과 도민분들도 큰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만금 개발 사업은 각자의 생각과 어느 한쪽만의 의욕만으로는 순조롭게 나아가기 어렵습니다. 열린자세, 솔직한 소통,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여러분!
새만금은 우리나라의 눈부신 미래입니다.
새만금을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우리 모두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 남을 최고의 국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혼연일체가 되어 열심히 뛰어봅시다.
청사가 세종에서 이곳으로 이전된 지 몇 개월 되지 않았기 때문에 출퇴근하시는 부분, 주거 문제 등 애로사항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주거와 복지환경을 점차적으로 개선해 나가는데도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의 생활여건 속에서도 어려운 환경이긴 하지만 여러분 각자의 개인적인 목표도 꼭 이루어 나가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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